[KJtimes=권찬숙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교도통신과 NHK 등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견해 차이가 뚜렷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양국의 공통 목표라는 점에서는 뜻을 같이 했지만 북한에 대한 압력과 대화의 정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확실했다는 것이다.
고노 외상은 “현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일치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단계의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스파이 등 혐의로 구속된 일본인을 조기 송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왕 부장은 “중국은 국제적인 의무를 100% 이행하고 있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압력과 함께 대화도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조기송환은) 중국의 법에 기초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