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설립은 찬물 끼얹는 행위”

한일합의 위반…“합의 이행을 강하게 요구해 나갈 것” 강조

[Kjtimes=권찬숙 기자]“한일 정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고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도 바로 환영했고 국제사회도 대환영했다. 합의 이행을 강하게 요구해 나갈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의 일성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26일 우리 여성가족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국립 망향의 동산에 올해 안에 추모비를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양측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움직임은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고 확인한 (201512) 한일 간 (위안부) 합의의 취지, 정신에 반한다한국 측에 대해서는 우리의 이런 우려를 강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일 간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것이고 국제사회에도 약속한 것이므로, 이를 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