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5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일본이 5월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삼국 간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해내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월까지 FTA 체결을 위한 사전 단계로 삼국 간 투자보호협정 체결에 합의한다. 그 다음 5월 삼국 정상회담에선 한·중·일이 선두에 서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이끌어낸다. 이것이 밑그림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일본이 한·중·일 FTA를 시작으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삼국 정상회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여서 6자회담 재개 여부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Jtimes=손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