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역주택조합의 해’ 될까…실수요자 중심 인기몰이


[KJtimes=박선우 기자]무술년 신년을 맞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공 전 본계약을 체결해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실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토지 확보와 사업 인허가, 자금 관리의 안정성 부분에서 위험부담이 커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승인을 받고 본계약을 체결해 실제 시공에 나서는 사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 같은 불안함을 줄이고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으로 잘 알려진 건설사 서희건설의 경우 조합원 80% 이상 모집 후 착공이라는 원칙을 세워 조합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현행법상 지역주택조합은 전체가구의 50% 이상의 조합원만 모집하면 사업진행이 가능하지만 서희건설은 확실한 사업 진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80%라는 높은 기준을 세웠다. 자칫 무리한 것으로 보이는 이 원칙은 착공 후 조합원 모집이 느슨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업의 빠른 진행과 안정성을 높여 조합원들에게 사업 진행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있다.

또 서희건설은 토지 확보 후 조합원 모집을 유도해 입주 지연과 추가분담금 문제를 줄였다. 조합원 모집이 길어지더라도 토지 확보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만큼 추가분담금 부담이 적어지는 것이다.

아울러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 ‘서희GO집’을 구축·운영해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서희GO집’은 서희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진행현황을 공개해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조합원 가입률 60% 이상, 토지확보율 95% 이상인 사업을 엄선해 소개하고 조합원 모집 중, 일반분양 예정, 일반분양 중 등 사업 진행상황별로 사업을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일반 분양 아파트의 분양률에 해당하는 조합원 모집률과 토지매입률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점도 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희건설은 이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0개의 사업을 준공했다. 시공 중에 있는 단지는 15개에 달하며 사업을 추진 중인 주택조합은 92개 단지 8만9000여세대에 이른다. 이는 앞으로 5년간 물량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역주택조합 시공에 나서는 건설사 중 최고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일반 분양에 비해 아무래도 난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며 “시행사(별도 업무대행사)에 대해 아주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그 동안 쌓인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주체인 조합을 적극 지원해 사업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