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우정이 오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 남자’에서 이중적 성격을 가진 팜므파탈녀로 특별 출연한다.
오우정은 극중 짐승남 양자리 남자 알렉스(줄리엔 강)와 연애관계에 있는 여자들에게 자신이 알렉스로부터 받은 상처를 똑같이 겪지 않도록 갑자기 돌변하여 예측 불가능한 이상 행동을 보이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오우정은 청순함과 동시에 흡사 스토커 같은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현장관계자에 의하면 오우정은 촬영장에서 청순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소곳하며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이중인격의 모습을 보이는 촬영이면 영락없이 광기 어린 여자로 돌변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우정은 54회 아시안태평양영화제에서 ‘계몽영화’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중국 관영영화 ‘영웅첩혈’에서 주조연급으로 열연해 한국 여배우의 위상을 떨친바 있다.
tvN의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 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이자 연애 초짜인 미루(윤진서)가 얼떨결에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 칼럼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KJtimes=유병철 기자(ybc@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