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하나SK와 ‘하나되기 프로젝트’ 가동

신용카드 가맹점 망 이용 구현 위한 TF 출범

 

[KJtimes=심상목 기자]한지붕 가족이 된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가 시너지 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하나SK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망 이용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TF출범식을 가졌다.

 

외환은행과 하나SK카드는 실무협의와 전산개발 및 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올 상반기 중으로 하나SK카드의 외환은행 가맹점 망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 신용카드 가맹점 TF 출범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한 가족이 된 이후, 카드 부문의 첫번째 가시적 시너지 창출사례로서 공동 가맹점 마케팅을 통해 효율 극대화와 가맹점 망 사용에 따른 외환은행 수수료 수입 창출, 하나SK카드 가맹점 추가 모집 비용절감 등 양사간 마케팅 효율화는 물론 손익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 양사는 통합 마케팅으로 시너지 극대화 및 중복 투자 제거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 된다.

 

외환은행의 경우 여행, 호텔, 항공 마케팅에 하나SK 카드는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 등 중대한 가맹점 마케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합의를 통해 각 사의 취약 부문에 대한 상호보완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 가맹점에 걸친 중복투자 제거로 효율성 제고 역시 가능해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또 하나SK카드의 외환은행 신용카드 가맹점 망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받아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하나SK카드는 현재 40만개 수준인 단독 가맹점을 동업 타사 수준(200만개)까지 확보하기 위해 매년 추가 모집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이번 협력으로 추가 모집 및 가맹점 망 전환에 따른 프로세싱 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연간 손익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 TF 출범은 미리 예고됐던 하나금융그룹의 IT와 카드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번째 가시적 조치로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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