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석대표, 미국 수석대표와 만난 까닭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의 문제에 대해 협의

[KJtimes=권찬숙 기자]8일 일본 외무성. 이날 이곳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곧 이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등장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미국과 일본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들이 만나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의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비건 대표는 여당 자민당 본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초조함의 표출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비건 대표와 가나스기 국장이 1시간에 걸쳐 회담했다며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여부 등 분석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건 대표와 가나스기 국장이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향후 대응 방침을 조정했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연대를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가나스기 국장이 비건 대표에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실현을 지향할 생각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재차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사라진 엄마들의 돈’…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편집자주] 지난 2017년 6월 유아용 매트를 사용하던 아이가 잔기침을 하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글이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있었다. 바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사태(이하 보니 사태)’다. 당시 한국기술표준원(www.kats.go.kr)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보니코리아 홍성우 대표는 ‘재고 소진 후 환불하겠다’는 대응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해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을 끝까지 팔아치우려는 비양심적 기업이라는 비난이 들불처럼 번진 탓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품의 환불 및 리콜과 관련해 법적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테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사과 이후 4년째, 기회를 달라던 홍 대표와 그의 환불 약속은 세월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kjtimes>는 월매출 수십억원을 올리며 급성장하던 회사가 보니 사태 직후 선량한 소비자들을 왜 피해자 상태로 방치하게 됐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리고 종적을 감췄던 홍성우 전 대표와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유아용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