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신회, 지방 선거 승리...세력 확장 '드라이브'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지역 정당이자 극우정당인 오사카유신회가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유신회 나가후지 히데키(永藤英機·42)는 지난 9일 열린 사카이(堺)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나가후지 의원은 오사카부 의회 의원 출신이다.

오사카부유신회 후보들은 지난 4월 지방선거 일환으로 개최된 오사카부 지사와 오사카시장 선거와 같은 달 진행된 오사카 12구 보궐선거에서 모두 당선됐다.

당시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시장과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 지사는 두 지자체를 '오사카도(都)'로 통합하는 구상을 공약으로 내걸고 서로 자리를 바꿔 출마했다.

오사카도 구상이란 오사카시를 없애고 도쿄 23구(區)처럼 특별구로 재편하는 제도 개혁을 의미한다. 그러나 해당 지역 시민들의 저항심리도 강하다.

나가후지 의원은 "사카이시에서의 오사카도 구상 논의는 시기상조로, 향후 선택지 중 하나"라는 입장이지만, 유신회 간부 사이에는 사카이시를 포함해 논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로 오사카도 구상 논의가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