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징용 문제'에 대해 "외교 당국 간에서 해결하기 위해 확실히 전진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에 근거해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에 요구하는 점을 염두하고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19일 일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한국대법원 판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3국 중재위 구성을 한국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 등을 일본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일본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