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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빙하기세대' 30만명 정규직 지원 본격 가동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취업 빙하기' 세대의 30만명 구제를 위한 범정부 기구를 만들고 정규직 취업 지원에 나선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취업빙하기' 세대의 정규직 취업을 촉진하는 일을 관장할 범부처 기구로 '지원추진실'을 총리 직속 내각관방에 설치키로 결정했다. 후루야 가즈유키(古谷一之) 관방부 부장관보가 이끄는 이 기구에는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등 관계부처 국장급 약 30명이 참여한다.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3년간 취업빙하기 세대 30만명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일본에선 신규 졸업자 위주의 채용 관행 때문에 거품경제가 꺼지던 1990년대 초부터 10년가량 고교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정규직으로 진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약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들 중에는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로 전락한 사례가 적지 않아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때문에 아베 정부는 지난 6월 내놓은 연례 경제재정 운용지침인 '호네부토'(骨太) 방침에 취업빙하기 세대 30만명의 정규직 취업 지원을 핵심 내용으로 포함했다. 

아베 정부는 지원추진실을 중심으로 내달 중 구체적인 대책을 정리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책으로는 정부가 업계단체와 제휴해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지금까지의 부업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단기수강할 수 있는 자격취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안이 검토중이다. 

또 기업의 활발한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취업빙하기 세대를 고용하는 기업에 주는 보조금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의 취업상담 조직인 '헬로 워크'에 히키코모리 상담 창구를 마련해 구직 상담 외에 생활 지원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취직빙하기 세대는 현재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나이에 해당한다"며 "이들 중에는 무직자나 비정규직이 되어 불안한 생활을 보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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