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경기지역화폐를 알리기 위한 홍보게릴라 투어인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31’이 27일 성남 야탑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를 끝으로 2개월 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8월 23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본격투어에 착수, 이날 성남에 이르기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빠짐없이 순회한 ‘방방곡곡데이트 31’에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5,000여명을 포함, 총 2만1,000여명의 도민이 함께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성남 야탑광장에서 진행된 ‘방방곡곡데이트 31’ 대장정의 마무리 행사는 ‘경기지역화폐 x 청년기본소득 ‘락(樂)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 도 대변인과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이 경기지역화폐와 청년기본소득을 알리는 ‘1일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지역화폐와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에서 출발해 중앙에까지 확산되면서 전국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라며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좋고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1석2조’ 정책인 경기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성남시에서 처음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할 당시만 해도 많은 논쟁과 우려, 비난이 있었지만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해 시행하고 있는 현재 많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사상 유례없는 취업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인 만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도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한 ‘방방곡곡데이트 31’을 지역화폐와 청년기본소득을 처음 시행한 성남에서 마무리하게 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민선 7기의 대표 정책이라 할 수 있는 경기지역화폐와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변인과 곽 홍보기획관은 행사에 참여한 청년 등 도민들과 행사장에 마련된 31개 시군 지역화폐 모형물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버즈 민경훈, 걸그룹 바버랫츠, 현진영 등 인기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흥겨운 ‘스윙댄스’를 통해 청년기본소득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치게 될 ‘청년기본소득 스윙댄스 홍보단’ 100명의 위촉식도 진행됐다.
특히 스윙댄스 홍보단은 ‘레미제라블’, ‘넬라판타지아’ 등 지난 2달 간 연습한 뮤지컬 합창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인기가수 민경훈의 노래에 맞춰 흥겨운 스윙댄스를 선보이며, 행사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앞서 성남시 수내동에 있는 ‘신해철 거리’에서 진행된 사전행사에서 스윙댄스 홍보단은 지난 2014년 의료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고 신해철 씨 사망 5주기를 맞아 ‘청년 멘토’였던 그를 추모하고, 청년기본소득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모창능력을 뽐내는 TV 인기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의 신해철 편 우승자인 정재훈 씨가 고인의 히트곡을 열창, ‘신해철 씨의 5주기’를 맞아 신해철 거리를 찾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