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레고그룹(LEGO Group)은 북유럽 디자인회사 룸 코펜하겐(Room Copenhagen)과 협력해 올드 레고에 대한 정취와 탁월한 디자인적 미학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적격인 목각 미니피겨 ‘레고 오리지널(LEGO ORIGINALS)’을 출시한다.
레고그룹의 첫 장난감은 1932년 그룹 설립자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Kristiansen)에 의해 나무로 제작됐다. 그는 최고의 제품만이 최고의 홍보라는 일념 하 탁월한 손재주와 디테일로 고품질의 장난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목재 수급이 어려워지자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방향을 완전히 전환했고 지금 널리 알려진 레고 브릭이 탄생했다.
레고 오리지널 목각 미니피겨는 최고의 품질을 무엇보다 최우선시한 설립자의 이념을 따라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 받은 프리미엄 오크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기존 레고 미니피겨와 마찬가지로 노란색 플라스틱 손을 갖추고 있다. 크기는 기존 미니피겨의 5:1 스케일인 높이 20cm, 가로 11cm, 세로는 9cm 가량이다. 오는 8일부터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169,000원이다.
이번 세트에는 미니피겨의 역사와 이번 제품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28페이지 분량의 소책자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본인만의 커스텀 레고 오리지널 제작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레고그룹 소속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예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LEGOOriginals 해시태그를 활용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레고 오리지널를 자랑하거나 전세계 수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제이콥 에버하르트(Jacob Eberhard) 룸 코펜하겐 대표이사는 “레고그룹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 클래식한 디자인의 레고 오리지널 시리즈를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레고그룹의 시초를 되짚어보며 오리지널 레고를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우리에게 정말 신나고 뜻 깊은 여정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