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경기도의 성평등지수가 2017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성평등지수는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을 볼 수 있는 지표로 사회참여와 인권‧복지 등 3개 영역,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측정한다.
도의 경우 2013년까지 상위권이던 종합순위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하위권까지 하락했으나 2018년도에는 전년대비 1.9점 상승함으로써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2017년도에 비해 나아진 성평등 수준 분야는 8개 분야 중 4개 분야이다. 특히 광역‧기초 의원, 5급이상 공무원, 관리자, 위원회위원 성비를 측정하는 의사결정 분야 점수가 8.9점으로 크게 상승하고 가사노동시간, 육아휴직자 성비 등을 측정하는 가족분야 역시 2.4점 상승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7기 공약인 ‘여성대표성 및 도정의 성주류화 강화’ 노력이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도는 지난해 여성 행정2부지사를 발탁함을 필두로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50% 확보, 도정 전 분야의 성주류화 정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세를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연희 여성가족국장은 “성인지교육과 캠페인, 성평등옴브즈만 설치 등 민선7기 들어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한층 노력한 결과 경기도의 성평등 수준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상위수준까지 안착할 수 있도록 전 부서와 도민이 함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