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4.9℃
  • 흐림강릉 16.2℃
  • 흐림서울 15.3℃
  • 흐림대전 17.0℃
  • 흐림대구 16.2℃
  • 연무울산 17.3℃
  • 광주 17.7℃
  • 구름많음부산 19.0℃
  • 흐림고창 17.8℃
  • 제주 17.1℃
  • 흐림강화 14.1℃
  • 구름많음보은 15.5℃
  • 흐림금산 15.1℃
  • 흐림강진군 16.0℃
  • 구름많음경주시 18.1℃
  • 흐림거제 15.1℃
기상청 제공

[포스트 코로나-혁신하는 ‘공유’]종교·건강을 ‘공유플랫폼에 담다’

소유·창업보다 공유로…혁신과 패러다임 변화 사회 곳곳에서 감지

[KJtimes=김승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온라인 미팅이나 강의, 배달업 등 비대면 분야가 뜨면서 사람들의 일상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사람들 간 밀접촉이 많은 공간이나 공공장소를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중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연, 체육관, 운동경기, 종교계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을 받으며 급성장하던 공유경제 분야도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으며 휘청거리고 있다.


당초 6월이나 7월쯤이면 코로나의 확산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일각의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코로나의 확산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 이전 같은 일상으로의 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혁신과 진화 거듭

 

이런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혁신과 패러다임의 변화가 사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물건이나 공간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형태의 공유플랫폼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와 전망이 쏟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공유 분야가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형태로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교회 예배당 내 신도간 또는 목사와 신도간 집단감염으로 새로운 코로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상당수 신도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교회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작은 교회들의 경우 교인들이 낸 헌금으로 교회 관리비와 임대료,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예배가 늘면서 교인들의 헌금이 현저하게 감소, 교회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유숙박이나 공유오피스처럼 예배공간을 공유하는 교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이란 곳이다. ‘르호봇은 성경에서 이삭이 팠던 우물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아 붙은 우물이름으로 넓은 장소란 뜻이다.


일례로 공유예배당을 시행하고 있는 김포명성교회는 초교파적으로 예배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예배당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교회들은 매달 10만원의 관리비만 내고 주일 오전 830분부터 오후 830분까지 각 교회가 1시간 30분씩 시간을 배당 받아 예배당 등을 사용하고 있다.



어시스트미션 김인홍 장로는 24<KJtimes>와의 전화통화에서 예배당 공유를 준비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말부터였다“(예배당) 장소 등 세팅이 (올해) 2월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공유는) 코로나와 무관하다. ‘공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김학범 목사의 공유, 공생, 공감에 대한 생각이 예배당 공유로 실현된 것이라며 평소 (교회의) 성장이 아닌 섬김, 혁신을 고민해왔는데 공교롭게도 코로나 사태와 맞닥뜨려지면서 예방당 공유가 주목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3월부터 스타트를 해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8개 교회가 (공유예배당에) 참여하고 있다“(코로나 사태 이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회는 늘고 있지만 아직은 (교회 공유가) 생소하다보니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교회들에게 예배당 공유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봄 노회(장로교에서 입법·사법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추적 기관)에서 서울북노회(노회장 한봉희)가 처음 예배처소공유제(공유예배당제도)’ 신설을 위한 안건을 총회에 헌의하기로 결의했다.


예배처소공유제는 여러 교회가 예배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건물을 나눠 쓰자는 제도다. 사용 시간을 조정하거나 작은 교회가 연합해 한 건물을 임대해 예배당을 공유할 수도 있다.

 

창업이 아닌 공유로


코로나의 여파로 여러 사람이 모여 운동하는 헬스장, 체육관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기업 ()열린은 국내 첫 공유헬스장인 오픈짐(OPEN GYM)’을 통해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공식 서비스를 제공한 오픈짐은 36524시간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는 운동 공유 플랫폼 헬스장이다. 개인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은 부담 없이 한 달 24000원으로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고 회원으로 이용 중인 운동전문가 트레이너에게 기존 요금보다 저렴하게 PT(personal Training)를 받을 수도 있다.


오픈짐에서는 추가서비스나 레슨 강요가 전혀 없고 오히려 개인레슨이 필요할 때 편하게 강사를 선택할 수 있다. 목적에 맞게 자유롭고 경쟁력 있게 수강료를 직접 고객과 강사가 책정할 수 있으며 공간을 제공하는 오픈짐에는 사용료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가격은 일반 피트니스센터의 레슨비보다 낮다.



오픈짐 키오스크 담당자는 개인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언택트건강으로 집약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오픈짐의 합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키오스크를 통해 모든 등록절차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짐은 코로나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오픈짐의 박재완 이사는 기존 헬스장의 한계를 벗어난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공유헬스장 실현으로 부가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은 한 관계자는 “4차 산업에 발맞추어 기술발전에 따른 첨단시스템을 적용하고 공유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성병·마약·독감도 '집에서 검사'…자가진단 키트 전면 확대
[KJtimes=김지아 기자]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의료기관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병, 마약류, 독감에 대한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3월 25일 행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가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허용되는 자가검사 분야는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3개다. 성매개감염체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이 포함된다. 마약류의 경우 체내 대사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중분류 체계로 관리되던 COVID-19 자가검사 키트는 소분류 체계로 세분화돼 품목 관리가 보다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탄소중립 사각지대 '열에너지' 제도화 첫발...'열에너지기본법' 국회 발의
[KJtimes=견재수 기자] 버려지는 산업 폐열까지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법 시도가 나오면서, 전력 중심에 머물렀던 국내 에너지 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열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탈탄소화를 촉진하기 위한 ‘열에너지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전력과 연료 중심으로 설계된 정책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열에너지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열에너지는 난방·냉방, 온수, 산업 공정 등 전반에 활용되며 국내 최종 에너지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정책적 관심은 전력 부문에 집중돼 왔고, 그 결과 산업 현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 상당 부분이 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져 왔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잠재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다. ◆ 국가계획·열수요지도 도입…지역 단위 에너지 관리 강화 이번 법안은 이러한 공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년 단위 국가 계획 수립, 지역별 열수요지도 작성, 열수요지구 지정 등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열과 미활용 폐열을 연계하는 열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