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증권사가 주목하는 ‘현대백화점·셀트리온헬스케어·한전KPS’

KTB투자증권 “현대백화점, 밸류에이션 부담 없고 출점 모멘텀이 본격화”
한화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에 기대감 상승”
하나금융투자 “한전KPS, 배당 기대감은 다소 눈높이를 낮출 필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백화점[0699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한전KPS[051600] 등에 대해 KTB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가 관심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KTB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8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에는 여전히 부담이 없고(12MF PER 9), 하반기부터 출점 모멘텀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와의 괴리는 백화점 부문에서 발생했는데 품목믹스 악화에 의한 것으로 이 회사만의 이슈는 아니며 소비 트렌드가 명품과 생활가전에 집중되면서 백화점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 매출액 4203억원, 영업이익 868억원, 영업이익률 20.7%,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대비 30.7% 등을 상회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유럽1분기 기준 M/S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와 미국 2분기 기준 인플렉트라처방액 184m 달러, 트룩시마처방액 M/S 16.4%의 성적을 거뒀고 다케다 제품의 경우에는 빠르면 올해 11월부터 판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에 대해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순이익과 배당 감소는 아쉽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해석경영평가 등급이 상향된 영향은 최소한 2020~21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지난 2019년 경영평가 등급 상승으로 노무비가 증가한 영향이며 성과급 지급액, 충당금 적립액 모두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도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경우 하반기부터 출점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인데 연내 대전프리미엄아울렛(6월 개점, 연간총매출액 3000억원 예상), 남양주프리미엄아울렛(11월 개점, 연간총매출액 3500억원 예상)예정되어 있다하반기 온기 반영될 대전프리미엄아울렛은 개장 직후부터 매출과 손익목표치가 초과 달성 중이라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동대문점 추가 효과로 전체 매출은 신장했으나 점포별로는 40% 가까이 역성장해 면세 산업과 같은 흐름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3자반송 및 따이공 대상 프모로션 등 소극적 진행을 하고 있어 당분간 적자폭 축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매출액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램시마SC 모든 적응증으로 판매 가능하고 2020년 내 EU5등 유럽시장 80% 해당하는 지역에서 출시 예정인데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하반기 허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제품별 매출비중 램시마/인플렉트라 36%, 트룩시마 49%, 허쥬마 13%, 램시마SC 2%. 지역비중 북미 48%, 유럽 42%, 기타 10%. 영업이익 화이자 인플렉트라 리베이트 지급에도 불구 수익성 높은 북미지역 매출 확대로 역대 최대 OPM을 달성했다면서 코로나 항체 치료제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해 글로벌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의 경우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이 세전이익 일부 만회로 작용했지만 하반기 지속적으로 반영될 노무비 증가분과 3분기 기부금 등을 감안하면 연간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출연금 비중이 높은 만큼 2022년 이후 본격화되는 원전해체 시장에서 유의미한 비중의 역무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7월 말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부금 483억원 출연을 공시했는데 출연시점은 9월로 3분기 영업외손익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노무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기부금에 의한 세전이익 감소로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탄소중립+] 발암물질 범벅 시멘트, 폐기물 관리 이대로 괜찮나?
[kjtimes=정소영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환경·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시멘트 정보공개·등급제 도입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녹색연합·소비자기후행동·한국여성소비자연합·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환경재단 등은 지난 7일 연대 성명을 통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한 탄소중립 선언 이후 시멘트 업계도 유연탄 대체재로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확대하고 있지만, 폐기물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시멘트의 유해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 시멘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EU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유해 한 폐기물을 다량 투입하고 있지만, 환경규제기준은 환경오염을 방조하는 수준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는 “대다수 국민은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가득한 각종 폐기물을 투입해 생산된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와 건물들에서 생활하지만, 어떤 폐기물이 포함됐는지, 중금속 성분은 무엇이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폐기물이 안전하게 순환자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술한 환경규제기준을 방치한 채 시멘트 소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