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일)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1.1℃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20.3℃
  • 구름많음대구 19.9℃
  • 흐림울산 18.8℃
  • 흐림광주 19.9℃
  • 흐림부산 19.5℃
  • 흐림고창 19.3℃
  • 박무제주 17.0℃
  • 맑음강화 16.6℃
  • 맑음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0.3℃
  • 흐림강진군 19.9℃
  • 구름많음경주시 19.7℃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추적>선종구 딸의 의문의 취업과 지분매입②

선수연 상무, 입사년도에 매입…자금출처에 ‘의문’

 

국내 최대 가전유통업인 하이마트가 선종구 회장 일가가 1000억대 재산을 해외로 도피한 혐의와 탈세 문제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재계에서 많이 알려지자 않은 선 회장과 그 일가의 재산 등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대우맨출신으로 하이마트를 일궈 국내 대형 가전유통업체로 키워낸 선 회장이 자신의 재산증식을 위해 회삿돈에 손을 대고 자녀들의 재산증식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역시도 일반 재벌 회장과 다를 것 없다는 비아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선 회장 일가의 이 같은 논란에 그의 딸인 선수연씨도 개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본지는 수연씨와 관련된 사정권의 의문에 대해 깊숙이 파헤쳐본다. <편집자 주>

 

[KJtimes=심상목 기자]선수연 커뮤니케이션윌 상무에 대해서는 또 하나의 의문이 있다.

 

선 상무가 입사한 연도에 회사 지분을 매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사정당국 일각에서는 이 회사 입사 직전까지 경력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자금으로 지분을 매입했느냐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본지는 지난 2007년부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커뮤니케이션윌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봤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아무런 지분이 없던 선 상무는 입사한 해인 2010년 회사 주식 3만주를 매입한다. 총 발행주식이 8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선 상무는 37.50%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최대주주 대표이사인 박모 대표와 이모씨이다. 이전까지 회사의 주주분포는 박 대표, 이씨, 최모씨, 김모씨였다. 하지만 선 상무가 지분을 매입하면서 최씨와 김씨는 주주에서 제외됐고 선 상무가 2대주주가 됐다.

 

커뮤니케이션윌의 주식이 추가로 발행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선 상무는 최씨와 김씨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넘겨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법인 등기부등본과 비교하면 최씨와 김씨는 각각 커뮤니케이션윌의 등기이사와 감사였다.

 

최씨는 지난 2000627일 이사로 취임해 중임과 사임을 거쳐 2009331일 최종적으로 회사를 떠났다.

 

아울러 김씨는 지난 2001412일 감사로 취임해 역시 중임과 사임을 거쳐 지난 201075일을 기점으로 회사에서 물러났다. , 전임 이사와 감사의 지분을 선 상무가 넘겨받은 것이다.

 

이 같은 선 상무의 지분 매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연 어디서 나온 자금으로 그가 지분을 매입했느냐하는 부분에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윌 주식의 1주의 금액(액면가)5000원이다. 선 상무가 매입한 지분이 총 3만주임을 감안하면 15000만원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전해년도에 커뮤니케이션윌이 약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과 하이마트라는 안정적인 수익처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식의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선 상무가 매입한 지분의 가격은 150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선 상무는 커뮤니케이션윌 입사 이전까지 어떠한 경제활동을 했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이로 인해 선 상무의 지분매입 자금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선 상무가 지분을 매입한 이후에도 하이마트가 커뮤니케이션윌에 광고물량을 몰아줬다면 일종의 배임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선 상무의 지분매입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회계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업이 외부 업체에 대규모 사업을 맡기는 과정에서 대표의 친인척이 대주주인 회사에 물량을 몰아줘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싸지면 이를 결정한 대표 등 경영진은 배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본지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윌과 하이마트 측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려했으나 양사는 이를 거부했다.

 

커뮤니케이셜윌 측은 선수연 상무와 관련한 취재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마트 관계자는 선 상무는 하이마트 직원이 아닌 관계로 회사가 입장을 말할 위치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떠한 설명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부동산 탈세 신고하면 최대 40억 받는다" 국세청, '국민 참여형 추적' 강화
[KJtimes=김지아 기자] 부동산 탈세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국민 참여형'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국세청은 부동산 탈세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4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중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31일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개통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780건의 탈세 제보가 접수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접수된 제보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탈루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취득자금을 증여받고 신고하지 않은 사례, 타인 명의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한 명의신탁, 계약 해지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을 누락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은밀·지능화된 탈세"…전문가 개입·온라인 정보 왜곡까지 확산 또 국세청은 부동산 탈세가 가족 간 거래 등 사적 영역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외부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세무 전문가의 조력으로 탈세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허위·왜곡된 '절세 정보'가 확산되면서 탈세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