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TV=정소영 기자]“국제사회도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기업들의 사업 및 배당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사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의 통제에 있는 국영회사의 가스전사업 배당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지난 5월 1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5.18민주화운동은 3.1운동 그리고 4.19혁명정신을 계승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위대한 시민항쟁”이라며 “현재 미얀마는 5.18정신의 용기를 얻어 군부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피 흘려 싸우고 있다. 최종적으로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을 차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얀마 국영회사의 가스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군부에 지급한 배당금이 약 30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시민들은 5.18정신에 힘 입에 피 흘려 싸우고 있는데 정작 우리 기업들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8정신에 반해 미얀마 군부독재를 사실상 지원하는 행위를 즉시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끝으로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는 오명으로 각인되었듯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독재에 동조한 기업이라는 오명으로 각인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