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구직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위드 코로나로 채용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084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가 취업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 결과, 42.5%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침체됐던 산업이 활기를 찾을 것 같아서’(47.9%, 복수응답)가 1위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기업들의 채용이 늘어날 것 같아서’(44.9%)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감염 우려로 채용하지 않던 기업들도 채용할 것 같아서’(37.3%), ‘익숙한 대면 면접, 오프라인 시험이 재개될 것 같아서’(25.8%), ‘프리랜서, 단기 알바 등 다양한 고용직이 늘어날 것 같아서’(20.8%), ‘오프라인 취업 박람회 등 취업 창구가 늘어날 것 같아서’(14.8%)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전체 응답자의 19%는 위드 코로나 이후 오히려 취업 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감염자 증가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채용이 줄어들 것 같아서’(59.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지원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아서’(41.3%, 복수응답), ‘비대면 채용이 이어질 것 같아서’(17.5%), ‘대면 전형 진행 시 감염이 걱정되어서’(15%), ‘지원하려는 산업의 업황 회복이 어려워 보여서’(14.1%) 등을 들었다.
이외, 응답자의 38.5%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취업과 관련해 어떤 대면 활동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을까.
‘대면 면접’(47.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46.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오프라인 강의 수강’(22.8%), ‘오프라인 스터디’(15.9%), ‘캠퍼스 리크루팅’(5%) 등을 들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취업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할까?
전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변화는 ‘채용 인원 확대’(42.9%, 복수응답)였다. ‘채용 진행 기업들의 증가’(42.5%)라는 답변도 못지 않게 많아, 채용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다음으로 ‘대면 전형 증가’(26.8%), ‘직무별 채용 수요 변화’(25.9%), ‘오프라인 취업준비 활동 확산’(20.6%), ‘비대면 전형 유지’(15.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