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식음료업계, 집콕 생활 돕는 '쟁여푸드'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의 여파로 집콕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넉넉한 용량과 뛰어난 보관성을 갖춰 가정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자연스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하권 날씨까지 이어지며, 외출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집에서 여유 있게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일명 쟁여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쟁여푸드는 물건을 쌓아 놓는 의미의 쟁이다와 식품을 뜻하는 ‘Food’의 합성어이다. 시즌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는 과일 병조림을 비롯해 대용량 간식, 김치 등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넉넉한 양과 보관의 편리성을 갖춘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식품업계 전문가는 과거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작고 간편한 소포장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코로나19 이후 넉넉한 용량에 보관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오히려 주목받는 추세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반으로 큼지막하게 자른 살구를 100% 과즙주스 (비타민C, 구연산 포함)와 함께 유리병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살구 하프컷을 선보였다. ‘살구 하프컷은 돌(Dole) 사가 엄선한 살구를 큼지막한 크기로 과일주스와 함께 담아내 과육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살구의 부드러운 식감과 상큼함을 그대로 살려 살구 특유의 새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과일 병조림 특성상 일반 청과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방법까지 간편해 오랜 기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과일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큼지막한 크기의 살구를 550g의 넉넉한 용량에 담아내 원하는 크기로 잘라 토핑이나 베이커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껍질을 제거하거나 씨앗을 손질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살구를 섭취할 수 있어, 1인 가구부터 가족단위 소비자들까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돌코리아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살구 하프컷은 유리병에 담겨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용량까지 넉넉해 한 번 구매하면 여유롭게 두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본적인 손질이 되어 있어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육포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질러 통육포출시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선보인 것. 호주 청정우의 홍두깨살로 만든 육포를 통으로 담은 제품으로, 큼직하고 두껍게 만들어 씹는 맛을 최대한 살렸다. 혼술 안주로 뜯어먹기 좋고, 한 입 크기로 잘라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 솥밥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뿌리채소영양밥, 버섯영양밥, 통곡물밥, 꿀약밥 등 4종으로 구성했다. 버섯, , 계피 등을 달여내 풍미를 더한 밥물과 버섯, 연근, 고구마 등 큼직한 원물을 더한 제품으로 집에서도 영양가 높은 솥밥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상온에서 9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용기도 '밥공기 형태'로 만들어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CU는 업계 최초로 PB(Private Brand) 김치 헤이루(HEYROO) 김치득템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배추 약 한 포기 반에 해당하는 1.9kg의 대용량 상품으로 1인가구가 한달 내내 먹기에도 충분한 양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8900원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른 김치의 절반 가격이다. 가격은 낮춘 반면 맛과 품질 보장을 위해 배추부터 소금, 고춧가루, 액젓, 생강, 마늘 등 김치양념까지 모두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일정한 온도의 저온발효방식을 고수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오뚜기는 겨울에 따뜻하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상온 파우치 스프를 출시했다. 신선한 원재료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구현한 이번 제품은 옥수수를 굵게 갈아 넣은 콘 크림스프를 비롯해 양송이 크림스프’, ‘베이컨 감자스프’, ‘단호박 크림스프등으로 구성됐다. 상온제품으로 장기보관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느낄 수 있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시민단체, 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개포 엘리베이터 소음 피해호소
-환경·시민사회단체와 개포 8상가 철거대책위 등은 26일 서울 종로 계동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의디에이치자이개포(DH자이개포) 아파트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사장 윤영준)이 최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준공한 디에이치자이개포(DH자이개포) 아파트 입주민들이 엘리베이터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시민사회단체와 개포 8상가 철거대책위 등은 26일 서울 종로 계동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의 무리한 설계 의혹을 제기했다. 입주민들은 집안 곳곳에서 ‘우 윙’ 거리거나 ‘드르륵’ 소리가 수시로 들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 입주민은 “엘리베이터 소리에 잠에서 깬 아이가 한밤중에 안방으로 달려온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엘리베이터 굉음의 원인으로 무리한 설계와 높은 용적률을 들었다. 이들 단체는 “최대한 아파트를 얇게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집과 바로 붙여지었고, 소음을 줄일 이중벽조차 못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선홍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장은 “초고층 건물에 들어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일반 엘리베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