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증권사들 ‘건설·반도체·증권’업종 …“반격 준비한다”

KB증권 “건설업종, 다시 대형건설주 위주의 적극적 비중 확대 제안”
유진투자증권 “반도체업종, 공급망 후폭풍과 차별화되는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증권업종, 회사별 컨센서스 달성 여부에 주가 차별화 전망”

[KJtimes=김봄내 기자]5월 들어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32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32포인트(0.72%) 내린 2,675.73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고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짙다는 분석을 내놨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의 경우 연준의 긴축,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이 건설·반도체·증권업종 등에 눈길을 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KB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건설주 중심의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대형건설주 위주의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을 최선호주로, 대우건설[047040]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정책 모멘텀 약화 등으로 건설업종 주가는 3월 중순 이후 부진했으나 1분기 어닝시즌을 지나면서 실적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업종에 대해 매크로와 지정학, 코로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업들의 코스트 부담이 확실히 커졌다는 점이 확인됐으며 또한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조심스러운 스탠스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5월에는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회사별로 컨센서스 달성 여부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안타증권은 다만 증권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메리츠증권[008560]과 같이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하지 않는 이상 코스피 대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간 동안 불분명해 보였던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성의 경우 510일 대통령 취임식 전후부터 집권 1년차까지 집중적인 정책 전개를 통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한 달여의 주가 조정을 통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현시점에서는 대형건설주 위주의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주요 대형건설사 실적발표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2022년 업종 실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시작했고 향후 추가적인 수익 추정 하향도 제한될 것이라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온전하게 새로운 정권 시작에 따른 부동산 정책 변화와 대형건설주의 수혜 가능성에 집중 투자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의 확진자 수 감소로 봉쇄 영향이 피크를 지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그러나 상하이와 장쑤정, 저장성 등을 연결하는 창장 삼각주의 봉쇄 후폭풍은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TSMC 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2분기 손익도 개선될 전망이고 특히 국내 업체들은 환율 효과와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상당 폭 개선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증권업 주가는 메리츠증권을 제외하고는 전부 증시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3주차 이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약세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반대로 실적이 회복되면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아울러 최근 시장금리 급등은 오버슈팅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금리가 진정되면 채권운용 손실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 2016년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에게 벌어진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사건에서 피해 여사원을 보호조치 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해운대점 관리자들이 여사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사원은 대형마트 최초로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받았다. # 2019년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20여 명의 여사원이 관리자로부터 수년간 폭언과 막말, 공개적인 모욕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회사 측에 알리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발생한 일일 뿐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개월 동안 함께 더 근무하도록 해 2차 가해를 방치하고 방조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시행 첫날 노동부에 사건을 접수했고, 이마트 사측이 가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관리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돼 인사 조치됐다. # 2021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발생한 50대 여사원에 대한 30대 남성 관리자의 폭언과 막말 사건에서도 이마트는 2차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다며 가해 관리자와 피해 여사원을 5개월간이나 한 부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KJtimes=정소영 기자] 사유곰들이 자유를 찾았다. 한 달여 적응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임시 계류장에서 드넓은 생크추어리로 나갔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4월 28일 미국 콜로라도 남부의 생크추어리(TWAS)에서는 한국에서 온 사육곰 10마리가 방사됐다. 한 달 전 평생을 쇠 파이프 뜬장에 갇혀 살았던 곰들이 흙바닥을 밟아보는 신기한 첫 경험한 것이다. 사육곰은 열린 문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두렵고 생소한 듯 머뭇거렸다. 어떤 곰은 쭈뼛쭈뼛 임시계류장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고, 어떤 곰은 호기심 가득한 경쾌한 발걸음으로 뛰어나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새 보금자리를 탐색했다. 잠시 머뭇거리는 곰도 있었지만, 이내 곰들은 모두 숲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출발할 당시 피부병으로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던 곰들은 몸에는 한 달여 사이 새털도 나오는 등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많은 시민이 걱정해준 오스카와 글로리아도 무척 잘 적응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 오스카와 글로리아는 자연 생크추어리보다는 관찰과 돌봄이 가능한 덴버의 생크추어리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