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리포트

[탄소중립+]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韓, 초대 의장국

정부, 국내외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 구축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의 출범으로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GHIAA) 포럼’에 18개국의 수소협회 대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수소협회 간 연합체인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발족했다.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는 민간 분야 수소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주도로 출범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수소모빌리티 쇼 계기에 14개국이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이번에 공식 발족하게 됐다.


또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의장국으로 한국을 추대했다. 이에 따라 H2KOREA에 사무국을 설치해 한국 주도로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끌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민간 중심의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정기 회의를 개최해 수소 분야 네트워크·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글로벌 공동 정책·규제 및 기술개발·실증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한국의 수소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경제성과 기술성숙도를 고려해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주기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청정수소의 에너지원을 태양광, 풍력, 원전, 천연가스 등으로 다양화해나가며 국내외에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수소 공급 촉진을 위해 수소·암모니아 운송선박과 인수·저장 시설을 완비하고 글로벌 청정수소 인증기준을 정립하고,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융복합 수소 충전소 설치 확대 및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실증, 수소발전 시장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발족식에 이어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 주요국의 수소협회가 자국이 추진하는 수소 정책·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은 수소 샷(Hydrogen Shots) 목표를 소개하고 초당적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한 수소분야 약 95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영국은 저탄소 수소 생산 계획을 2배로 늘리고(5GW→10GW) 2억4000만 파운드(약 3800억 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9억 유로(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H2 Global’ 펀드를 설립하고, 정부 보조금을 통해 국제 수소거래시장 메커니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호주와 캐나다, 칠레 등은 자국의 수소 생산 잠재력을 설명하며 수소 수출국으로의 도약 목표를 소개했다.


박 차관은 “에너지 자립 확대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수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위기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코로나라이프] "꽃집 찾아 삼만리"...사라져가는 꽃집, 꽃주문은 온라인으로
[KJtime김지아 기자]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49세 전모씨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가족들과 산소를 향해 가면서 인근에서 꽃집을 찾았지만 발견할 수가 없었다.1시간을 돌아다닌 끝에 발견한 꽃집. 하지만 이 꽃집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꽃을 팔고 있었다.선택의 여지가 없던 전씨는 비석에 붙여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카네이션 꽃을 구매했다. 너무비싸다는 느낌이 들어도 참고 구매한 이유는 근처에서 발견한 유일한 꽃집이었기 때문.하지만 비석에 붙인 카네이션 꽃은 1분도 안돼 바람에 떨어졌고 무용지물이 됐다. 5월에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로즈데이 등 꽃 선물이 많았던 시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꽃 선물 및 꽃 배송이 활발히 이뤄졌다. 5월 1일부터 22일 선물하기로 판매된 꽃 거래액은 지난달 동기 대비 30% 늘었다. 5월의 일 평균 거래액 역시 평소 대비 83% 많았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꽃을 구매하기 보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월등하게 많아졌다. 쇼핑몰을 통한 꽃거래가 활발해진 까닭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진단하고 있다. 화훼업계 한 전문가는 "긴 코로나19

[현장+] 포스코건설,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붕괴사고’ 쉬쉬(?)… HDC 붕괴사고 얼마나 지났다고
[kjtimes=견재수 기자]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시공 현장(경기도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에서 작업 도중 천장이 내려앉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터라 더샵 오포센트리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고 현장을 취재한 언론사들의 기사가 삭제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 ‘더샵 오포센트리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2층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 209동의 지하2층 슬라브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거푸집이 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고 25층까지 올라가는 아파트의 지하 천장이 내려앉은 사고라는 점에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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