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마켓뉴스] 삼성전자‧네오위즈‧제노코…"환골탈태 이뤄낼까"

KB증권 "삼성전자, 23E 영업이익 13조원 실적 2분기 저점"
NH투자증권 "네오위즈,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 상승 중"
유진투자증권 "제노코,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전망"

[KJtimes=김봄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네오위즈[095660], 제노코[361390]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이들 종목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환골탈태(換骨奪胎)’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의 메리트는 어떤 것일까.


20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로 8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들은 비수기 영향으로 보유 재고 소진에 초점을 맞추며 메모리 구매 수요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가 적정 수준에 근접하며 재고 건전화 시작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현금 원가에 진입하며 하락 둔화세가 전망되며 추가적인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도 1분기 실적발표(4월)를 전후해 일단락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상승 중이며 상반기 내내 양호한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P의 거짓’ 출시까지 긍정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고 시장의 기대치인 200만장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초 일본 게임온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던 자회사(G.O.P)를 매각했고 이로 인해 2023년 영업이익은 30억원 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제노코가 2023년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당사 추정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PER 42.1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고객 및 유사업체의 평균 PER 24.1 배 대비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제노코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연간 실적은 11.0% 증가했으며 아울러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13조원 으로 추정되고 분기 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간접적 감산 시행으로 올해 D램 공급량은 9% 감소해 글로벌 D램 공급의 4% 축소 효과로 이어져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회복세 진입이 예상되어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또한 하반기 반도체 수급은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미국 게임 웹진 IGN이 개최한 Fan Fest 2023에서 ‘P의 거짓’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며 "오는 8월 출시를 언급했는데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3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도 추가적인 정보 공개와 마케팅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 이외에도 전작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던 '브라운더스트2'가 5~6월 중 출시 예상되고 '산나비',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일본 유명 소설‧만화인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를 활용한 게임도 2024년 중 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코의 경우 당사 추정 2023년 1분기 예상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3% 증가해 높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78.7%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 8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PER 42.1배로 동종업계 대비 할증되어 거래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 









"롯데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술 탈취 의혹 이면 정부의 제도 공백 우려"
[KJtimes=정소영기자]2021년9월롯데그룹의자회사롯데헬스케어(대표이훈기)는투자및사업협력을명목으로벤처기업인알고케어(대표정지원)에접근해알고케어가개발중인제품과사업전략정보등기술을탈취했다는의혹에휩싸인가운데기술탈취관련정부지원의제도공백이도마위에올랐다. 지난10일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산중위)소속더불어민주당이용빈국회의원은산중위전체회의에서스타트업계의성장을저해하는기술탈취관련정부지원의제도공백을지적하며,이영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하중기부장관)과이인실특허청장에게 "중기부,특허청과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를포함기술탈취관련범부처적인협의체를만들어원스톱으로지원해야한다"고촉구했다. 알고케어정지원대표는 "올해1월5일CES2023박람회에서롯데헬스케어가자사와상당히유사한제품을전시한것을발견했다"며 "지난달25일롯데헬스케어가스타트업알고케어의기술을탈취했다는신고를공정거래위원회에최초신고후지난1일중기부에도조정신청을마친상태"라고전했다. 중기부는 "신고를받고알고케어주장을근거로적용법률을검토하고,지원사업·제도등을안내,행정조사접수에따라조사에착수했으며,조정을위한비용등을지원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의원은 "중기부가조정제도를통해기업에통보한사항이시정되지않을경우최대권고로끝나기에,사실상중기부가중재과정에서큰힘을발휘하지못한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백신 정례접종 하나" 정부, 변이예측·백신개발 보며 검토중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검사 의무를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유지,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는 중국 상황을 반영해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감 접종처럼 정기적으로 받는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을 밝혔다. 물론백신의 정례접종 도입을 검토할 때는 '변이 예측'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정례적 접종이 추진되려면 변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야 하며), 백신이 개발되고 적기에 허가를 받고 적기에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전문가와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방역 상황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결정 상황에 대해서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대상, 횟수, 발표 시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7일 질병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는 아마 우리 곁에서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영원히 함께해야 하는 바이러스로 남을 수도 있겠다"며 "하지만 방역당국도 이제는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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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정소영기자]지난해국정감사에서쌍용C&E등시멘트업계의염소더스트불법매립등사업장환경관리문제가불거지자최근환경부는민관포럼정기회의를처음개최했지만,대부분시멘트업계를대변하는위원들로구성돼 '시멘트업계봐주기행태'라며시민단체들이 거세게반발하고나섰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환경부는시멘트소성로및시멘트제품의유해성을제대로살펴보고싶다면'보여주기식요식 행위'를중단하고민관포럼위원부터제대로구성해야한다"고강력히촉구했다. 앞서환경부는지난달31일 '시멘트환경관리를위한민관포럼'첫정기회의를개최했다.시멘트유해성기준마련을위한 '폐기물관리법'개정안이발의되고,지난해국정감사에서쌍용C&E등시멘트업계의염소더스트불법매립등사업장환경관리문제가불거지자환경부가부랴부랴추진한것이다. 민관포럼은시멘트소성로투입물질과시멘트제품자체의유해성물질생성원인을규명하고,국민과환경에대한위해성을평가하는작업을할계획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민관포럼이시멘트소성로및제품등의유해성제대로따져볼수있을지시작부터의문"이라며 "민관포럼위원을살펴보면12명중시멘트업계에우호적인정부측위원이5명,환경공학·건축공학전문가5명,사실상환경부지원을받는시민단체1인,그리고직접당사자인시멘트협회1인으로구성됐다"고전했다. 이어 "환경과인체유해성을밝힐보건환경·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