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정시장

[현장+]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전병우 사면초가…노조 "수개월째 임금체불로 고통"

류호정 의원·노조 "검찰, 김용빈 회장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의혹 수사 중"
노조 "전병우 대표, 법정관리 상황에서 법 무시 경영권 주장…무고죄로 고소 계획"


[kjtimes=정소영 기자]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0일 김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티타워 내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건설지부(이하 노조)와 정의당 류호정 의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박명호 위원장 등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철저한 조사와 체육계에서의 퇴출을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임금지급일에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임금체불이 발생, 노조와 회사 직원들이 체불된 임금채권으로 지난해 12월 22일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명령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를 문제 삼아 류호정 의원, 홍순관 건설기업노조 위원장,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에 대해고발을 진행했다.

노조는 "회사는 회생신청이 민주노총과 외부 무자본 불법M&A세력이 결탁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권을 탈취하고자 민주노총 산하 건설기업노조 소속 대우조선해양건설지부 지부장인 함세종을 앞세워 제기한 불법적인 회생신청이라고 주장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러나 결국 2월 6일 서울회생법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 주식회사 회생절차 개시결정(2022회합100111 회생)을 공고했다"면서 "결국 회생절차가 정당한 절차였고 당연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병우 대표는 지금도 회사에서 버티며 자신의 경영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정관리 회생절차가 결정된 상황에서도 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대표를 겨냥해 "피고발인들은 무고죄로 맞고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권한없이 회사의 경영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김용빈 회장에 대해서도 "대한카누연맹 전 회장, 대한컬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직함을 가지고 체육계에서의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넓히고 이를 과시하고 있다"며 체육계에서의 퇴출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임금지급일에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임금체불'이 발생한 이후 각 현장은 현장운영 자금이 없어 직원들이 숙소에서 쫓겨나서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회사의 법인카드가 수시로 지급정지돼 결국 자신의 카드로 식사를 해결했으나 이 비용마저 결재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조는 "현장마다 협력업체들에 대한 미지급금이 급증해 직원들은 계속되는 빛 독촉에 시달리다 회사를 떠났다"며 "현장은 협력업체가 철수하거나 자재가 반입되지 않는 등 도저히 현장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현장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고 암울한 상황을 전했다.










"배임 의혹에 검찰수사" KT 차기 대표 윤경림, 선임은 다시 오리무중
[KJtimes=김지아 기자]KT 차기 대표로 내정된 윤경림 사장의 선임이 안갯속을 걷게 됐다. 우선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이 윤 내정자의 배임혐의를 제시,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데다, 대주주들도 이같은 흐름속에서 등을 돌릴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소액주주들도 결집해 윤 내정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적 이슈'가 많은 현재 의결권 행사 입장을 밝힌 회원들의 신임을 얻을 가능성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 비리의혹으로 얼룩…"KT 대표 최종 후보 재검증 필요" 목소리 구현모 KT 사장과 차기 윤경림 KT 대표 내정자가 KT 계열사 일감을 특정 회사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9일 서울중앙지검은 최근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구사장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윤경림 부문장은 최근 KT 이사회를 통해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차기 대표이사로 후보로 오르자마자 의혹들이 터져 나온다"면서 "비리 의혹이 난무한 KT 대표 최종 후보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19 초기엔 수면장애, 우울·불안 증세도
[KJtimes=김지아 기자] "이제는 코로나19에 안걸린 사람이 이상할 정도인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코로나에 세번째 걸렸을 때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전모씨는 코로나19 체험기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렇게 토로했다. 그녀의 증상은 첫째로 불면증이었다. "잠이 오지 않았어요. 뭐랄까 얼굴이랑 온몸에 열도 나고, 고열이 계속되는 건 아니었는데 증상이 생기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광주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밤새 기침을 하면서 목아픈 통증으로 괴로웠는데, 단순히 아프기만 한 건 아니었다. 기분이 다운되면서 생활의지가 사라지는 경험을 오랜 시간했다. 친구가 정신과 의사라서 전화로 물어봤더니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신과 의사인 친구는 "기침을 과도하게 하면 산소포화도가 하락해 우울해 질수 있다"고 조언했다는 것.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수면장애가 우울과 불안을 악화시키고, 인후통과 체온 상승이 불안 증상을 키우며 산소포화도 하락이 우울증 증상을 심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실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느낌 국민들의 다양한 체험담과도 일치하면서 더욱

[단독] 의정부서 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 오피스텔 보증금 수십억 '먹튀'···중개사무소 실장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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