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전망] '효성티앤씨‧LG이노텍‧이마트'…수급개선 이뤄낼까

IBK투자증권 "효성티앤씨,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NH투자증권 "LG이노텍, XR 모멘텀 고려시 저가 매수 기회"
KB증권 "이마트, 자회사들 손익이 대폭 개선될 것 전망"

[KJtimes=김봄내 기자] 효성티앤씨[298020]과 LG이노텍[011070], 이마트[139480] 등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실제 IB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는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 이들 종목은 수급 개선을 이뤄내며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일까.



23일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한 목표주가로 60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147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경우 스판덱스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PTMEG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 6월까지 베트남 동나이 PTMEG 플랜트 증설을 완료하며 원재료의 자급률 확대 및 일부 외판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5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하반기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은 출하량 증가와 폴디드 줌/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예상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경우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어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나 추가적으로 XR 신제품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 높다는 점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자회사의 개선 흐름이 중요"


이날, KB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로 14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내 1위 할인점, 1위 커피전문점, 3위 이커머스 플랫폼, 그 외 다수의 자회사 가치를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이마트의 경우 2023년 연결 순매출은 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여지는 존재하고 있고 전사 손익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문은 스타벅스로, 올해 영업이익은 79% 증가 (+970억원)할 전망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는 전 분기에 이어 완연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수요 증가 및 중국의 수출 감소가 있었고, 동사 중국 플랜트가 3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가 물량/원가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줌과 동시에 BDO/MDI 등 주요 원재료의 저가 투입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실적 눈높이를 좀더 상향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2분기 실적 또한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성수기를 대비한 스판덱스 재고 축적 확대, 중국 Ningxia 스판덱스 플랜트의 온기 가동/인도 법인의 증설분 본격 상업화로 인한 물량 측면의 증가 및 PT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3분기 연속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 및 XR 모멘텀 고려시 저가 매수 기회"라며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하반기 북미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수요 및 다양한 업그레이드(폴 디드 줌을 통한 카메라 부피 감소, USB-C 포트 탑재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아울러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맞물려 역대 최대 하반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다렸던 XR 신제품 출시 가능성도 높아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와 이커머스 등 자회사들 손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SG.com 순매출은 5%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70억원 전년 대비 축소될 전망이고 G마켓글로벌의 영업적자도 73억원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스타벅스 매출은 1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OPM은 5.5%(0.7%포인트 전년대비 개선)로 추정되는데  과거(2017~2021년) 1분기 기준의 OPM 평균치 대비로는 여전히 2%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라이프] "마스크 이제 안녕" 20일부터 대중교통·개방형 약국도 해제
[KJtimes=김지아 기자] 2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마스크를 착용해 불편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이 '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지만 마스크에 대한 '암묵적 착용동의'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한모씨는 "마스크를 안써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마트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착용해야 할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도 사람이 많은 곳에 갈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마스크 해제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다. "처음엔 마스크를 안쓰면 실외에서도 눈치가 보였다"는 마트 1층 실외 매장에서 판매 일을 하는 한 여성의 말이다. 그는 "아무리 실외라고 해도 사람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계속 대화를 해야 하는 직접특성상 마주한 어느 한쪽이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됐지만 진짜 그래도 되나라는 갈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의료기관 전문가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서 자유로워졌다고 해도 사람들은 이제 마스크를 착용한 안전함을 더욱 선호하게 됐다"면서 "정부가 방침을 세웠다고 해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시멘트 공장 민낯⑩] 시멘트공장 난립에 지자체 '자원순환세 도입' 논란…"지역주민 생명과 돈 맞바꿔"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월 31일 충북 제천시·단양군, 강원 강릉시·동해시·삼척시·영월군 등 6개 시장·군수들은 시멘트공장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 대신 자원순환세(폐기물반입세)를 받겠다고 발표 것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역주민의 건강과 돈을 맞바꾸는 행태라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지자체 단체장들은 이날 현재 시멘트업체에서 징수하고 있는 폐기물 반입료에 지방세를 추가하는 지방세법을 개정해 시멘트공장에 반입되는 폐기물 1kg 당 10원씩 자원순환세를 배출자에게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충청·강원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인 남한강의 친구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전국쓰레기시멘트대책위원회, 강원시민사회연대회의, 강원환경운동연합, 제천 송학산 강천사, 제천환경운동연합, 제천참여연대, 제천단양미래포럼, 쌍용C&E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 제천·영월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과 9일 각각 강원 영월군청 기자실과 충북 제천시청 앞에서 '자원순환세 도입 전 시멘트공장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문제는 60여년간 질소산화물 등 시멘트공장에서 내뿜는 대기오염물질로 주민들의 건강에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