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흐림동두천 14.8℃
  • 흐림강릉 13.2℃
  • 흐림서울 14.6℃
  • 흐림대전 14.6℃
  • 흐림대구 14.6℃
  • 흐림울산 13.2℃
  • 흐림광주 14.7℃
  • 흐림부산 14.5℃
  • 흐림고창 11.7℃
  • 제주 13.7℃
  • 흐림강화 11.6℃
  • 흐림보은 12.3℃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3.1℃
  • 흐림거제 14.6℃
기상청 제공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으로 금감원 조사중?

박순혁씨 "명성이용해 부정한 거래 없어, 결백" 입장문 반박

[KJtimes=김지아 기자]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순혁 씨가 금양 이사직과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을 동시에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순혁씨는 지난 2022년 초부터 넥스테라 투자일임의 운용본부장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넥스테라 정하수 대표는 박순혁씨의 능인 고등학교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로 재직했던 금양의 류광지 회장도 능인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이 특정 기업(금양)의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고, 배터리 주식의 매수 추천을 한 것은 자본시장법상 겸직금지, 이해상충방지 등 규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상 박순혁은 약 120억원의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특히 자문사 고객 계좌로 주식을 먼저 사고 유튜브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추천을 했을 경우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2022년 초부터 넥스트라 운용본부장 재직? 

국내 주식시장 정보지를 비롯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순혁씨에 대해 금융당국이 겸직 금지 및 이해상충 방지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일 언론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의 자본시장법,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언론사의 질문에 대해 "박씨가 지난 5월 금양에 사표를 냈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쟁점은 이해상충 발생 여부인데, 자본시장법 제 45조 제2항에 따라 금융투자업자는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계열회사 등과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임직원을 겸직하는 행위가 제한된다"고 전했다.

박씨는 2022년 초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 본부장으로 (상근직에서) 근무하면서 금양 IR 홍보 이사 업무를 병행했다. 이후 금양의 불성실 공시 등 논란이 불거지자 금양의 홍보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난 9월4일에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

◆박씨 "명성이용해 부정한 거래 없어, 결백" 

한편, 박씨측은 운용 업무와 홍보 업무 병행은 문제가 없음을 법률적으로 확인했다는 입장은 전했다. 

그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2022년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이 IR 대행 계약을 맺었고, 이후 운용본부장 업무와 IR 업무를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거쳤고, 병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진행 중인 금감원 감사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며, 운용업무와 IR 업무를 병행한 이유는 2004년부터 20년간 관리해오던 고객과의 의리 때문으로, 총 계좌 수 3개, 총 투자금액 8억원으로 아주 적은 수준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박씨는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이해상충, 선취매 등 도덕적 흠결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본인의 재산상의 이익을 많은 부분 포기하면서 노력했고, 유명세 이용해서 자문사 일임계약고를 크게 늘일수 있었지만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3계좌 이외 추가 계좌유치를 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유튜브를 개설해 유료회원을 모집할수 있었지만 개설하지 않았으며, 4000원부터 19만4000원까지 50배나 오른 금양주식을 한주도 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의혹들은 (주)넥스트라 투자일임에 답변을 요청한 금감원의 질의서와 내용이 아주 유사하다. 금감원 감사 사항이 누설된 것이며, 금감원 법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당국과 공매도 기관들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아울러 "현재 (주)넥스트라 투자일임에 대한 금감원의 감사는 본인을 표적으로 하는 것이 분명한 바 회사를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9월4일 부로 (주)넥스트라 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반면, 금감원은 금소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가 유튜브 등에서 특정 종목을 언급하려면 사전에 준법감시인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때 홍보를 위한 것이라면 금소법에 근거해 금융투자상품을 광고해야 한다.

박씨가 배터리 종목을 추천했을 당시 금양 IR 홍보 이사였다면 추천 행위 자체가 금소법을 위반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 박씨가 자문사 고객 계좌로 주식을 먼저 매수한 후 유튜브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추천을 했는지 여부 등의 의혹이 설명되어야 한다. 

금감원 측은 "시장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면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씨측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식약처 공문 믿었다가 돈 털린다"…식품업계 노린 신종 사칭 사기 확산
[KJtimes=김지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한 위조 공문으로 식품업계를 겨냥한 사기 시도가 발생하면서 기업 피해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법 개정을 빌미로 장비 구매를 강요하는 방식이 실제 행정조치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부 식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개정'을 내세운 위조 공문서가 유포되고, 이를 통해 특정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범죄는 ATP측정기, 온습도 측정기 등 위생 관련 장비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것처럼 안내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나아가 특정 업체를 지정해 구매를 유도하고 입금을 요구한 뒤, 추후 환급해주겠다고 속이는 전형적인 금전 편취 수법까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 사칭+금전 요구' 결합…기업 대응 실패 시 피해 직결 이번 사기의 핵심 리스크는 위조 공문과 전화·문자 안내가 결합되면서 실제 정부 행정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공문 형식을 갖춘 문서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거나, 위생점검을 언급하며 계약과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현장+

더보기
[현장+] 장바구니가 사라진 시대…“장보러 갔다가 빈손으로 나와요”
[KJtimes=김봄내 기자] # “뭐라도 사야 하는데, 이 가격이면 그냥 나가게 되더라.” 서울 동대문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직장인 권정미씨(29⸱여⸱가명)는 장바구니를 들고 입구를 들어선 20분 뒤 아무것도 사지 못한 채 그대로 계산대를 지나쳐 나왔다. 그녀의 손에는 장바구니 대신 휴대폰만 남아 있었다. 장보기는 끝났지만 구매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 “예전에는 장을 보면 일주일이 해결됐는데 지금은 하루치도 버거울 때가 있다.” 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서민정씨(41⸱여⸱가명)는 예전에는 고민이 ‘뭘 더 살까’였다면 지금은 ‘뭘 빼야 하나’ 고민이라고 푸념했다. ◆ “카트는 채워지지 않고 계산만 늘어난다” # “마트 가면 다 사고 싶다가도 계산하면 다 내려놓게 된다. 이제는 장보러 가는 게 아니라 ‘얼마나 안 살 수 있나’ 시험하는 느낌이다. 서울 양재동 한 마트에서 만난 자취생 차유미씨(22⸱여⸱가명)는 장바구니에 넣고 다시 빼는 시간이 제일 길고 결국 라면만 산다며 한숨을 쉬었다. ‘카트는 채워지지 않고 계산만 늘어난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장바구니는 가득 차지 않고 소비자는 더 빨리 포기하는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난방 때문에 태양광 전기 버려진다"…LNG 열병합발전의 '불편한 진실'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