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마켓뉴스] '이수페타시스·현대글로비스·아이에스동서'… 메리트 급부상 중(?)

SK증권 "이수페타시스, 목표주가 7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KB증권 "현대글로비스, 다가오는 PCTC 계약 갱신 높아지는 기대감"
NH투자증권 "아이에스동서, 경산 중산지구 개발 사업으로 수익성↑"

[Kjtimes=김봄내 기자] 이수페타시스[007660]와 현대글로비스[086280], 아이에스동서[010780] 등이 증권사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27일 SK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각각 이들 종목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그러면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의 어떤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수익성) 개선이 시작돼 영업이익률 향상의 기울기가 기대보다 가파르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② MLB 쇼티지 발생 여부를 주목하는데 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공급단가(ASP) 상승 시 수익성 향상에 따라 실적 업사이드가 더 커지면서 2025년의 실적이 현재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4.3%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PCTC 손익 전망을 반영해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 4.4% 상향했고 WACC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목표주가는 DCF방식(WACC 7.2%, 영구성장률 3.4%)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6.7배, implied P/B 0.99배, 5월 27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30.4%라고 부연했다. 
 
◆ "쇼티지 다음은 공급단가 인상"

이날 NH투자증권 아이에스동서에 대한 목표주가로 3만3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비건설부문의 꾸준한 영업가치(1조1000억원)와 2020년 이전 매입한 경산 중산과 고양 덕은의 가치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경산 중산지구는 주상복합(3443세대)과 상가를 완성하는 현장으로 2020년 이전 토지를 매입해 2024년 1분기 사업승인이 완료됐고 홍보관도 오픈해 2025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될 예정으로 주변 시세를 감안했을 때 예상 사업 규모(아파트만)는 1조5000억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신공장 가동이 임박했고 2024년 3분기부터 양산이 진행된다″며 ″4공장은 궁극적으로 현재 본사 1, 2, 3공장 Capa를 합산한 규모의 50% 이상으로 투자되고 있고 증설에 따른 2024년의 매출 증액 효과는 15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클라우드AI 투자가 지속되고 디바이스AI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장비 투자가 불가피하다″면서 ″기존의 서버(데이터센터) 확충도 요구되는 만큼 인프라 역할을 하는 통신장비의 업그레이드 수요(800G 네트워크 장비 등)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투자포인트는 2024년말 현대차그룹 한국공장 수출차량 수송 계약 갱신, 늘어나는 CKD 납품처, 중장기적인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이라며 ″현대차그룹 한국발 PCTC 계약 갱신이 반영될 2025년 이 회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 회사 해운업 수익성은 2024년 말을 기점으로 두드러지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의 한국공장 수출계약이 2024년 말 갱신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 해운업 영업이익은 2023년 2916억원에서 2025년 75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경우 미착공 PF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려운 부동산 경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산 중산지구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낮은 개발비용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경산 중산지구를 개발하기 위한 토지 3만2000평을 2020년 이전 완료했고 토지 매입을 위한 금융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분양가격의 15% 미만에 불과하다″면서 ″2028년 이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됨을 감안했을 때 과거 부산 용호동 개발을 뛰어넘는 개발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코로나라이프] "다음 팬데믹 준비는?" 코로나 현장서 대응한 기관들 협력 '실질적 준비'
[KJtimes=김지아 기자]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올해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를 개최했다. 질병관리청과 이를 보도한 SP데일리에 따르면,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는 감염병전문병원(6개소), 중앙정부, 지자체 등이 상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종감염병 관련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대응체계 핵심전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로, 2023년부터 정례화해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5월1일 기준 감염병 위기경보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으로 다음 팬데믹을 준비해야 하고 이런 시점에서 이번 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현장에서 대응했던 각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준비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 추진 협의체에서는 질병관리청의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의 역할(발표: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을 논의하고, 각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의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구축단계에 있는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