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인사이드

세계적 전문가와 AI시대 열어갈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조망

'모바일 한국 2024' 개최 및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도 성료
전자파 인체영향 세계 전자기장 인체영향 연구 조정 국제 회의 개최

[KJtimes=김지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모바일 한국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모바일 한국 2024'에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을 포함한 14개국 60개 기관·기업의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해 6세대 이동통신, 위성통신 등 차세대 연결망 분야의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장비제조사와 LGU+, SKT, KT 등 통신사업자, 그리고 학계·연구계가 바라보는 6세대 이동통신 전망 및 기술을 심도있게 논의하여 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준비하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9일 개최된 '모바일 한국 2024' 개막식은 6세대 이동통신 토론회 대표의장인 LGU+ 이상엽 최고기술경영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강도현 차관의 축사 및 차세대 연결망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유공자에 대한 장관 표창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후 세계적 6세대 이동통신 지도력을 대표하는 인도의 Bharat 6G Alliance, 미국의 Next G Alliance와 한국의 6세대 이동통신 토론회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협약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한 국제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한층 강화돼 한국이 6세대 이동통신 국제 지도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 한국 2024'는 6세대 이동통신 분야와 위성통신 분야 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6세대 이동통신 소사이어티', 6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 관련 세계 동향 및 6세대 이동통신 정책 추진방향을 국내·외 전문가와 논의하는 '6세대 이통통신 국제', 5세대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5세대 이동통신 수직적 정상회의를 합쳐 진행한다.

'6세대 이동통신 사회'는 6세대 이동통신 필수기술 중 하나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위성통신 분야와 6세대 이동통신 분야 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고,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쟁점⋅현안을 논의하여 미래에 대한 담론 형성 및 기술화⋅표준화⋅사업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발족한 전문가 논의체다.

지난 회의를 통해 6세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모바일 한국 2024' 행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제2회 6세대 이동통신 사회 회의 및 6세대 이동통신 국제 부대행사로 위성통신토론회 분과를 운영하였다.

이날 6세대 이동통신 사회에서는 '위성통신분야 연구개발 현황 및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고려대 강충구 교수가 미래 6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통신 분야의 세계 동향을 조망하면서, '6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어서 동국대 황승훈 교수가 '이동통신분야 연구개발 현황 및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 후, 양 분야 간 지속적 협력 및 유기적 결합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이어나갔다.

과기정통부는 6세대 이동통신 사회를 통해 앞으로도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만나 의견을 나누며, 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을 유치할 예정이다.

'6세대 이동통신 국제'는 10월 29일~30일 이틀간 진행되며, '모바일 한국 2024'의 개막식과 6세대 이동통신 국제동향 및 장비제조사, 통신사업자, 학계 및 연구계(지상망, 비지상망)의 관점에서 6세대 이동통신동향을 논의하는 5개의 기술 분과(26개 강연) 및 부대행사(위성통신토론회 분과)로 구성된다.

먼저 1일차인 10월 29일에는 삼성전자의 '6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미래 무선통신' 발표를 시작으로 퀄컴, 노키아 등 4개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의 '6세대 이동통신 세계 동향' 발표 후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본 XGMF, 중국 IMT-2030PG, 미국 Next G Alliance에서 국가별 6세대 이동통신 전략이 발표됐다. 이후 '모바일 한국 2024' 개막식이 개최됐다.
  
2일차인 10월 30일에는 에릭슨, 화웨이, 키사이트의 기조연설 이후  6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통신사업자 관점을 주제로 일본의 NTT DoCoMo, 한국의 LGU+, SKT, KT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전략을 발표한 후,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레티(CEA Leti),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일본 KDDI, 중국 CICT 등이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5세대 이동통신 수직적 정상회의(5G 버티컬 서밋)'은 10월 31일~11월 1일 이틀간 진행되며, 올해는 '디지털 전환 촉진'을 주제로 디지털 공간 연결망, 인공지능 자율 제조, 융합 이동수단(모빌리티), 공공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등 6개의 분과(19개 강연)가 진행된다.

먼저 1일 차인 10월 31일에는 과기정통부의 '디지털 부문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 발표에 이어 디지털 특화도시, 지능형 사무실, 데이터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등 디지털 공간 연결망을 주제로 발표 및 참가자 토의를 진행하는 한편, 인공지능 자율 제조 분과에서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제조 현장과 이음5세대 이동통신을 활용한 지능형 제조의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융합 이동수단(모빌리티) 세션에서는 이동수단(모빌리티) 통신 기술, 자율주행과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등 통신과 융합된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2일 차인 11월 1일에는 5세대 이통통신-진화(Advanced)*의 표준화 진행 동향 및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하고, 마지막 순서인 공공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분과에서 교육 분야 디지털 기반 개선방안과 전파 자원 활용 현황 및 국방 분야에 5세대 이동통신을 접목한 주요 사례와 향후 계획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의 5세대 이동통신 활용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인공지능·디지털 시대 핵심으로 기대되는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표준화를 앞당기기 위해 세계적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산·학·연의 헌신적인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연결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도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와 국제표준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 성료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 참가해 차기 회기 연구반 의장단을 8석 확보하고, 국내 표준화 전문가 주도로 만들어진 결의안이 다수 통과되는 등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지도력을 드러냈다.

이번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차기 회기 분야별 연구반 의장단에 후보를 제출해 '사물인터넷 및 지능형 도시 연구반(SG20)' 의장 1석과 전기통신표준화분야 자문단(TSAG) 부의장 등 부의장 7석을 수임하여 총 8명의 의장단을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체 의장단 수는 세계 2위 수준인 총 18석을 확보하게 됐다.

총회 수석대표인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금번 총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등 핵심 표준 기술 분야에 다수의 의장단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에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더욱 많이 채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국제협력과 더불어 표준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자파 인체영향 세계 전자기장 인체영향 연구 조정 국제회의 개최

한편,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2024년 GLORE 국제회의도 개최했다. 회의는 제22차 회의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회의를 3년만에 다시 개최한 것.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전자기장의 인체 노출 평가(TC106) 등 국제기구와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60여 명의 전자파 인체영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국제기구 및 각국의 최신 전자파 인체보호 정책, 제도 및 생체·인체영향 연구 동향들이 발표됐으며, 상호 의견교류 및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가 정책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더 나아가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와 세계보건기구의 전자파 인체보호 기조와 각국의 정책 방향을 공동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이번 세계 전자기장 인체영향 연구 조정 회의와 정보통신연구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각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더 나은 정책과 연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하여 미래 신기술 제품들의 전자파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국민들이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