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체크] 증권사들이 '삼성증권' 목표주가 상향조정하는 이유

KB증권 "우수한 2024년 실적, 2025년은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
SK증권 "향후 더욱 높아질 주주환원 측면의 매력에 주목해야"
미래에셋증권 "연간 주당배당금은 추정치 3500원에 부합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 KB증권과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들이 앞을 다퉈 삼성증권[016360]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이들 증권사는 우수한 실적과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 높아질 주자환원 측면의 매력 등을 꼽으면서 이 종목을 주목하고 있다. 


17일 KB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3.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증권업종에 PF 충당금⸱손상차손 부담이 실적 부담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고 2024년 12.9%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시현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삼성증권의 경우 2025년 발행어음 라이선스 인가를 추진할 예정이고 향후 3~5년 후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으로 발표했는데 앞응로 IMA 추진 등을 감안해 자본 8조원 달성 이전까지는 점진적인 주주환원이 예상되며 2026년 이후 주주환원율 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투자의견 Buy 유지″

같은 날, SK증권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무위험수익률 조정 및 리스크 프리미엄 조정, 실적 추정치 변경 및 BVPS(주당 장부가치) 기준연도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삼성증권의 경우 전반적인 이익체력과 2024년 4분기 기준 별도 자기자본이 약 6조9000억원인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약 2년에 걸쳐 자기자본 8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결산배당부터 본격적으로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6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추정치를 상회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연간 주당배당금은 추정치 3500원에 부합해 본격적인 주주환원율 상승은 자기자본 8조원 도달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경우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477억원으로 추정치 1176억원 상회하며 컨센서스 1550억원에 부합했고 증권 별도 순이익은 1276억원으로 추정치 1116억원을 상회했는데 이는 주식 및 펀드 평가손익이 개선되면서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을 상쇄했고 연결 자산 손상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경우 발행어음 라인센스 승인이 현실화되면 IB 및 트레이딩 손익의 추가적인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이익 측면의 업사이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IB 및 기타수수료 손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부담의 기저효과로 큰 폭의 개선을 시현했다″면서 ″2024년 4분기 ROE는 8.2%로 경쟁사 대비 충당금 및 이익 변동성 관리가 잘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024년 결산 배당은 보통주 DPS 기준 3500원으로 연결 기준 배당성향 약 34.8%를 기록했다″며 ″IR 자료를 통해 향후 3년~5년에 걸쳐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다만 IMA 등 중장기 이익체력 제고를 위한 신사업 진출 요건인 증권 별도 기준 자기자본 8조 달성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제시했다″면서 ″이를 감안했을 때 자기자본 8조원 달성 이후 본격적인 배당성향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더욱 높아질 주주환원 측면의 매력″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경우 순수수료이익은 연결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고 별도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며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모두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 전 분기 대비 30.3%, 별도 전 분기 대비 33.4% 감소했으나 추정치는 상회했다″면서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이 880억원 발생했으나 주식 및 펀드 평가손익이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강조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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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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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소비자는 녹색전기 선택할 자유 없나"...재생에너지 기본권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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