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분석] '농심⸱셀트리온⸱HD현대일렉트릭'…하반기 반등할까?

유안타증권 "농심, 2분기 실적은 저점 하반기 모멘텀 확보 구간"
NH투자증권 "셀트리온, 상반기 바닥 탈출에 하반기 성과 기대"
하나증권 "HD현대일렉트릭, 시차에 의한 조정은 기회 될 것"

[Kjtimes=김봄내 기자]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는 이어지면서 전형적인 순환매 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크게 올랐던 종목들이 숨 고르기 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고율의 관세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안타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농심[004370]과 셀트리온[06827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의 종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증권사가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22일 유안타증권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로 49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되며 12개월 선행 기준 PER은 12배 수준으로 국내외 판가 인상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농심의 경우 국내 수익성 회복, 북미 가격 인상 및 툼바 성과 가시화 유럽 법인 정상화와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는 2025년 2분기~2026년 1분기 구조적 실적 리레이팅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판매효과 본격화+툼바 입점 확대″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3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2분기 연결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 및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경우 바이오 제품 중 Tier1 제품 매출액은 4148억원으로 기저 효과로 인해 추정치를 하회한 반면 Tier2 제품의 매출액은 4680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며 큰 폭 성장했고 특히 처음으로 분기 Tier2 매출 비중 50% 상회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 25%로 큰 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기존 대비 12% 상향하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오는 2027년 예상 EPS에 목표 PER 20배를 적용했을 때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관세 등 원가 측면의 변동 요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마진을 유지하는 모습이며 수주잔고에서 북미 비중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64%대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이익률은 우상향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경우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국내는 소비 심리 회복과 정부 민생지원금 지급(7~8월) 효과가 겹쳐 매출 및 이익 레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해외는 여전히 툼바 신제품 입점 초기 단계이나 북미 외에도 동유럽, 북유럽 등 글로벌 커버리지 확장이 진행 중″이라면서 ″유럽 판매법인(3월 설립) 역시 3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옴리클로, 앱토즈마 등 4개 품목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고마진 신규 제품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더불어 고원가 재고 비율 축소 지속, 하반기 TI 생산 본격화, 램시마 개발비 상각 종료, DS 외주 생산 미반영 등으로 원가율 추가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주가 조정은 실적 우려 및 미국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 탓″이라면서 ″다만 해당 이슈들 해소 기대로 최근 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향후 추세적 우상향 위해서는 영업이익 성장과 신성장 전략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컨센서스 OP 부합"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현재 선적이 진행 중인 물량은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연결 조정 규모는 매출총이익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수주 마진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기 단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장기적인 이익 성장 흐름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수주는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됐지만 수요는 견조하고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관세는 이미 비용에 반영되고 있고 고객사와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추가적인 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국제금융센터 "美中 보호무역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구조적 충격' 불가피"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시의 글로벌 경제 영향’을통해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단기적 관세 동결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지급, 우회 수출 차단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향후 고관세 부활 및 통상 정책 변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각국은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재편, 글로벌 비용 증가 불러 보고서는 특히 미·중 양국이 자국 중심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물류 재배치, 상이한 기술·표준 충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누적되면서 총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 세계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공급망 변화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한국 첫 국제탄소감축사업 승인" 본격 캄보디아와 온실가스 감축 협력 나서
[KJtimes=김지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기업이 추진한 국제탄소감축사업을 공식 승인(7월18일)함에 따라, 7월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승인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수송 부문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자면담 및 국제포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 ㈜베리워즈(대표 김성우)가 캄보디아에 전기오토바이와 충전소를 보급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이 감축 실적을 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은 파리협정 제6.2조에 기반한 국제탄소감축 제도에 따라 승인된 한국의 첫 번째 사례로 이번에 승인된 감축량은 총 68만톤이며, 이 중 40만톤이 한국 정부에 이전돼 국가 NDC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측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코트라, 캄보디아 환경부, 국제기구인 GGGI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방법론, 총 감축량, 분배비율 등을 공동으로 논의해 확정했다. 이번 승인 성과를 계기로 양국은 수송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광물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와 양자 면담을 갖고, 향후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