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을 말한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 '임상 데이터 신뢰도' 구멍…식약처, 관리기준 위반 엄중 경고

이수앱지스·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 관리 '구멍' 드러나...표준작업지침서 미비·IRB 심의 위반으로 식약처 나란히 '경고' 처분



[KJtimes=정소영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인 국내 제약사 ㈜이수앱지스가 임상시험 관리 기준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식품의약품안전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임상시험의 품질보증(QA) 및 임상시험자료의 품질관리에 관한 표준작업지침서(SOP)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지난 2025년 12월 31일자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번 조치는 1차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해당 내용은 2026년 3월 31일까지 공개된다.

◆ “이수앱지스,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위반한 사항에 해당

이수앱지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글로벌 R&D센터를 본점으로 둔 국내 제약사로, 유준수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위반이 「약사법」 제34조 제3항 제2호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30조 제1항, 같은 규칙 [별표 4]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제8호 가목 1)을 위반한 사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규정은 임상시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시험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약사법」 제76조 제1항 제3호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별표 8] 행정처분의 기준에 근거해 이수앱지스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임상시험 관리 기준은 시험 대상자의 안전 보호와 임상 데이터의 과학적 신뢰성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표준작업지침서 미비가 반복될 경우 향후 임상시험 승인이나 연구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서울아산병원, IRB 심의 과정서 관련 규정 위반 사실 적발돼”

이와 함께 국내 대형 의료기관인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대표 박승일) 역시 임상시험 관리와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이수앱지스와 같은 날인 2025년 12월 31일자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해당 처분 역시 1차 위반에 따른 것으로, 공개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서울아산병원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해 있다. 식약처는 이번 위반이 「약사법」 제34조의2 제3항 및 제5항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30조 제1항, [별표 4]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제6호 가목 10) 및 제7호 라목 3)을 위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약사법」 제76조의2 제1항 제4호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별표 8] 행정처분의 기준에 근거해 서울아산병원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임상시험의 윤리성·과학적 타당성·피험자 보호 여부를 심의하는 핵심 기구로, 관련 절차 위반은 임상시험 전반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임상시험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의약품 개발과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해외직구 전기방석·아동제품 곳곳서 '안전 빨간불'
[KJtimes=김지아 기자] 겨울이 다가오며 해외직구 플랫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격과 배송 속도, 선택 폭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없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국표원 조사관들과 함께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제품을 살폈다. 난방용품부터 아동 섬유제품, 학용품까지 총 40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예상보다 더 많은 위험 신호를 드러냈다. 조사관들이 포장재를 뜯어 전압과 발열, 유해물질, 기계적 안전성을 확인하는 동안, 제품 곳곳에서 눈길을 끄는 결함과 기준 미달 요소들이 연이어 포착됐다. 전기방석은 가장 높은 위험군이었다. 조사대상 11개 중 5개 제품이 과열 위험 또는 절연 불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동용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동용 섬유제품 가운데 7개, 학용품 6개, 유아용 섬유제품 3개 등 총 20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어린이의 피부에 닿는 섬유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거나, 학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화학물질이 확인된 경우도 있었다. 생활용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온열팩, 스키 안전모, 전동킥보드 등 5개 제품이 안전

[회장님은 법원에①] 신원종합개발, 와인병 아내 폭행 '우진호' 회장…항소심도 집행유예(?)
[KJtimes=김은경 기자] 우진호 신원종합개발 회장이 서울 강남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이번에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5월 아내 폭행으로 공분을 산지 1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3부(김지선 부장판사)는 "사건의 내용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1심 판단을 존중한다"며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선고 과정에서 "앞으로 주의하고 다른 사건도 잘 마무리하라"는 말을 남겼다. 이 발언이 피해자보다는 가해자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한 듯한 태도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력 따라 달라지는 솜방망이 형량" 비난 쇄도 사건은 올해 2월 1심 판결 당시에도 사회적 공분을 샀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 속에 엄벌을 탄원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우 회장이 부양 의무를 이행했고 3억원을 공탁했다"며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2월 13일 특수상해와 전자기록 등 내용 탐지(비밀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원종합개발 우진호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