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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겨냥한 근력 솔루션…동국제약, '형개추출분말' 개별인정형 도전

근감소증 시장 선점 나선 동국제약, 형개 기반 기능성 원료로 승부수
전통 약재의 과학화…동국제약 'DKB-138', 근력 개선 새 대안 될까

[KJtimes=김지아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근력 저하와 근감소증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국제약이 기능성 원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형개추출분말(DKB-138)'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고령층의 신체 기능 저하와 낙상 위험 증가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최근 중장년층까지 관리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지난 3년간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7년 내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형개추출분말(DKB-138)'은 전통적으로 활용돼 온 꿀풀과 식물 '형개'의 꽃대를 원료로 한 기능성 소재다. 동국제약은 만 50~70세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해당 원료의 근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했다. 12주간 매일 1g을 섭취한 결과, 대조군 대비 손아귀 힘인 악력과 등속성 대퇴근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은 물론, 낙상 위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체적용시험·기전 규명까지…과학적 근거 강화

동국제약은 기능성 원료의 과학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작용 기전 규명에도 공을 들였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숙 박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형개추출분말이 근육 세포 사멸과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골격근을 보호하는 기전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SCIE급 학술지인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ABCH, 임팩트팩터 2.7)'에 게재됐으며, 오는 5월에는 '한국식품과학회의 영문학술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임팩트팩터 3.1)'에도 추가 논문이 실릴 예정이다. 또한 2024년 7월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적 차별성과 독점적 경쟁력도 확보했다.

동국제약은 형개추출분말을 단일 기능성 원료에 그치지 않고, 중장년층을 겨냥한 복합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미 관절 건강 개선 기능성으로 개별인정형 승인을 받은 '나한과박추출분말(DKB-131, 제2024-22호)'과의 복합 제품 개발을 통해 근력과 관절을 동시에 관리하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근력 저하를 경험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의 시장 확장성은 매우 크다"며 "차별화된 과학적 근거를 갖춘 형개추출분말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약재를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한 동국제약의 시도가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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