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비엔날레가 71일간의 전시행사를 마치고 20일 폐막한다.
'진화 속의 삶'이라는 주제로 9월 11일 개막한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23개국에서 252명의 작가가 338점의 작품을 부산시립미술관과 요트경기장, 광안리해수욕장, 부산문화회관, 부산시청 전시실, 금련산 갤러리 등에 전시했다.
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50만5천여명이 찾았으며 유료관람객도 18만1천여명에 달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1만1천여명이 찾았다.
이는 2008년 열렸던 제5회 비엔날레 때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행사기간 중국 CCTV와 일본 아사히신문 등 국내외에서 150여명의 취재진이 찾아 부산비엔날레의 높아진 위상을 방증했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올해 행사의 경우 3개 전시를 통합함으로써 전시 주제의 일관성을 추구해 관람객에게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전시 주제가 광범위해 작품 구성의 밀도가 다소 떨어졌다고 자제 평가했다.
부산지역 작가와 활동가, 갤러리 등 다양한 미술주체가 참여해 창작활동을 고취하고 지역의 문화적인 역량을 보여준 도심형 축제였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폐막식은 19일 오후 3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부산비엔날레 회원과 지역 미술계인사, 참여 작가, 협찬사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