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인 은행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 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35원 오른 1180.65원을 기록했다. 현재 환율은 1.7원 오른 118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81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구제금융 위기가 여전하고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가 부진한 데다 스페인 우려가 지속하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계속된 상승세 때문에 오늘 상승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02.61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