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광주와 전남 완도 일부 수협에서 불법대출의 정황이 포착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두 지역 일부 수협의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하고 광주 A수협과 전남 완도 B수협에 수사관을 파견해 대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 수협에서 관련 규정에 맞지 않는 100억원의 불법 대출이 이뤄진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신용불량자, 노숙자 등 자격이 없는 40여명에게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나 사업자의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대출 정황이 포착돼 관련 서류를 확인 중”이라며 “직원들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