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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시간 출발 지연 왜?

정비 문제로 이륙 못해…교통비·호텔비 등 지급

 

[KJtimes=심상목 기자]대한항공의 여객기가 7시간 동안이나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5분 하코다테공항을 출발해 오후 4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774편이 정비 문제로 이륙하지 못했다.

 

대한항공 측은 정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자 대체 항공편을 보내 승객들을 태웠으나 예정보다 7시간 이상 늦은 오후 11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에게는 항공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짜리 쿠폰과 교통비 15000원씩을 지급했으나 늦은 시간 탓에 귀가가 어려워진 승객 30여명이 출국장에서 새벽까지 항의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방 거주 승객 등 일부에게는 호텔비를 추가로 지급했다.

 

문제가 발생한 항공기에 탑승한 조주현 씨는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상황에 대한 안내가 잘 되지 않았고 도착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에서 급히 부품을 빌려 정비를 했으나 해결이 안돼 대체 비행기를 보내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불편을 겪은 승객께는 죄송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