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잭더리퍼’의 일본 공연 제작발표회가 지난 6월 25일 도쿄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일본 언론 200여 명의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류퐁듀’의 진행자이자 ‘한류 문화 전문가’로 알려진 아나운서 유미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잭 역의 신성우와 앤더슨 역의 유준상. 다니엘 역의 엄기준, 성민(슈퍼주니어), 송승현(FT 아일랜드)이 참석, 취재진의 플래쉬와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일본 기획사인 쿠아라스 관계자는 “일본 ‘잭더리퍼’ 홈페이지가 제작발표회 시작과 함께 다운 되었다. 제작발표회만으로 이렇게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처음이다”고 밝혔다.
‘잭더리퍼’ 일본 공연은 2007년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라이선스 일본 수출을 국내 최초로 성사시킨 바 있는 ㈜엠뮤지컬의 두 번째 해외 진출 작으로 2008년 ‘잭더리퍼’ 작품 선정 당시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치밀한 시장 조사와 다방면의 작업을 진행하여 2012년 마침내 공동제작 방식의 일본 진출을 성공 시켰다. 한국의 ㈜엠뮤지컬과 일본의 후지 TV 계열사인 쿠아라스가 의기투합하여 한국어 버전의 공연으로 일본 뮤지컬 시장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산케이와 닛칸 스포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유수 언론사와 MXTV 등의 방송사를 비롯하여 120개 매체,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제작발표회는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성민, 송승현의 참석 아래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산케이는 6월 26일자 지면을 통해 “한국의 인기 뮤지컬 ‘잭더리퍼’ 제작발표회 개최! 일본 첫 상륙!”이라고 대서특필 하였으며 닛칸 스포츠 또한 같은 날 지면을 통해 “일본에 첫 상륙한 한국의 인기 뮤지컬 ‘잭더리퍼!’” 라고 소개 하는 등 뮤지컬 ‘잭더리퍼’의 일본 공연에 대한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를 통해 일본 내 인기를 실감했던 다섯 명의 배우들은 “일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 작품이 한국은 물론, 일본 관객들에게 생애에 기억에 남는 공연 중 한 작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영구 미해결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뮤지컬 ‘잭더리퍼’는 2009년 초연 이후 2차례의 앵콜 공연을 거쳐 3년 연속 흥행신화, 외국관객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뮤지컬로 평가 받는 대한민국 대표 흥행작이다.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엄기준, 성민(슈퍼주니어), 송승현(FT 아일랜드) 등의 한류 스타를 포함.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의 국립극장 공연에 이어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도쿄 아오아먀 극장에서 한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프로듀서인 ㈜엠뮤지컬의 김선미 대표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일본 관객과 언론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뛰어난 무대 메커니즘까지 인정받아 한국어 공연으로 일본 도쿄 공연이 진행되는 만큼 이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