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지구연극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2008년 초연작 '바미 기펏네'를 앙코르 공연한다.
연극 '안녕, 모스크바' '서울, 나마스테' 등에서 소외 계층을 따스한 시선으로 어루만졌던 연출가 김태훈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청년 백수 '수용'과 '민재'가 일확천금을 노리고 성북동 재벌집에 침입했다가 골방에서 눈칫밥을 얻어먹으며 숨어 살던 지체 장애인 '건영'의 해맑은 심성에 동화된다는 내용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출연 박수용, 박유밀, 홍기준, 김민재, 전지원 등.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하며 티켓은 1만5천~2만5천원. ☎070-4136-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