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정부가 국가 전시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최대 규모 훈련인 을지연습을 올해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한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뿐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정부는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고히 해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국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다.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등 4천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하는 정부 최대 전시 훈련이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 이후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같은 해 7월 '태극연습'이라는 명
[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 매출액 10조2000억원, 영업이익 5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그 이유에 대해 D램과 낸드의 출하량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예상되고 제품가격 역시 경쟁사 대비 양호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서버 D램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동안 좋지 않았던 중국 모바일 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제품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수요가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높아져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용으로 본격 납품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낸드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신한금
[Kjtimes=김승훈 기자]CJ헬로[037560]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NH투자증권은 CJ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77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인수·합병(M&A)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실적 성장성이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하면 CJ헬로의 주가 매력도는 떨어진다면서도 CJ헬로를 인수함으로써 유료방송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하반기 신인그룹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기인하다. 한화투자증권은 빅뱅 승리의 개별 활동과 신사업인 넷플릭스향 독점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이 예정된 데다 내년 말부터 빅뱅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제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케이블TV 산업은 구조적으로 성장이 쉽지 않은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소비
[KJtimes=김승훈 기자]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잠정 판매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 115개 품목을 처방받은 환자는 무료로 재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불순물 함유가 우려되는 고혈압 치료제인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에 대한 국민 불편 감소를 위해 재처방 등 조치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재처방 등을 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7월 9일 불순물 함유가 우려되는 고혈압 치료제인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으로 최종 발표한 115개 품목(건강보험 급여중지 품목과 동일)이 대상이다. 종전에 처방을 받은 요양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문제가 없는 다른 고혈압 치료제로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의약품 교환(대체조제)이 가능하다. 처방일수는 기존 처방 중 남아있는 잔여기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다른 의약품(예. 당뇨약 등)과 함께 처방ㆍ조제된 경우에는 이번에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에 한해서만 재처방, 재조제를 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의
[KJtimes=김승훈 기자]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따로 접견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장 도착 직후 이 부회장과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직행했으며, 이내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던 이 부회장과 홍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의 계정을 빠르게 만들고, 카드 등록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간편 등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이 신한카드 PC홈페이지나 신한FAN앱을 통해 페이팔 계정을 생성하면, 별도의 카드번호나 유효기간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없이 고객이 보유한 카드를 선택해 우선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페이팔 간편 등록 서비스를 통해 페이팔 계정에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등록된 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기간 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7%를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해준다. 단, 최근 1년간 신한카드로 페이팔 결제를 이용한 고객은 제외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작년 10월, 페이팔과 양사의 디지털 지불결제 서비스 연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신한카드 고객의 페이팔 접근성이 좋아져 페이팔 가입 및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직구 시장 성장과 함께 페이팔과의 제휴 서비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NH투자증권와 SK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하반기 이익 증가를 감안할 때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이고 3분기 이후 낸드 업황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내다봤다. 같은 날, SK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최근 주가 급반등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상존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스토리의 중장기 수혜를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8조원과 14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컨센
[KJtimes=김승훈 기자]1987년 고(故)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하려 한 강민창 전 내무부 치안본부장이 지난 6일 오후 11시4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1933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강 전 본부장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안동사범학교를 중퇴하고 군에 입대해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경찰에 입문해 1986년 1월 제10대 치안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듬해인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중 고문 끝에 숨졌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강 전 본부장은 당시 박 열사의 사인이 '목 부위 압박에 따른 질식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소견이 나왔음에도 언론에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는 거짓 발표를 내놔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이후 경찰이 사인 은폐를 위해 부검의까지 회유하려 한 사실이 밝혀져 강 전 본부장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1993년 유죄가 확정됐다. 박 열사 고문치사 사건은 대학가와 재야 운동권 등 군사정권에 저항하던 이들을 결집, 1987년 6·10항쟁을 불러온 결정적 계기가 됐다.
[KJtimes=김승훈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9일 「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결정에 관한 요령」(문체부 고시)을 개정해 호텔 등급평가 시 ▲ 객실·욕실·식음료장 등의 청결 관리 상태, 비상상황 대비시설 구비에 대한 배점을 확대하고, ▲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위생 매뉴얼 및 비상대처 매뉴얼 교육 실시와 종업원의 매뉴얼 숙지능력 항목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 객실·욕실과 식음료장의 위생·청결 상태를 평가할 때는 오염도 측정기기도 활용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고시 개정은 호텔의 위생·청결 및 안전 등,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호텔 서비스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는 등급 유효기간 중에 중간점검을 실시해, 호텔 사업자가 결정등급에 걸맞은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중간점검은 호텔 사업자가 등급평가 기간에만 평가항목 중심으로 시설과 서비스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등급결정 이후에는 점검·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방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 5성급 또는 4성급 호텔의 경우에는 등급 유효기간(3년) 내에 반드시
[KJtimes=김승훈 기자]국회의원 특수활동비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개혁 여론이 95% 이상 절대 다수인 가운데, ‘투명한 공개 등 제도개선’ 여론이 ‘폐지’ 여론에 비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법원의 판결로 강제 공개된 국회의원의 특수활동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국회의원 특수활동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투명한 공개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응답이 52.8%, ‘폐지해야 한다’는 ‘폐지 응답’이 42.3%로, 국민 95% 이상의 절대 다수는 국회의원 특수활동비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2.8%로 집계됐다. 투명한 공개 등 ‘제도 개선’ 여론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우세했고, ‘폐지’ 여론은 호남과 부산·경남·울산(PK), 50대, 정의당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제도 개선 57.1% vs 폐지
[KJtimes=김승훈 기자]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누적판매 200만개를 돌파한 자사 대표제품 ‘샘책장’을 고객이 직접 조립 가능한 'DIY(Do It Yourself)’ 제품으로 출시했다. 샘책장은 2009년 온라인쇼핑몰 한샘몰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이후 올해 1월 기준 누적판매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국민책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샘은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안하기 위해 정가 기준으로 시공제품보다 3만원 저렴한 가격에 DIY 제품을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품질 개선작업도 진행했다. 제품 연결 나사 지름을 7.5mm로 기존보다 2배 더 두껍게 만들어 책상 선반 하중이 기존 10kg에서 15kg로 증가했다. 표면 마감재로 사용되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의 두께도 기존 제품보다 약 50% 두꺼워져 색상이 더욱 선명해졌고 변형 가능성도 줄었다. PET는 식품 포장재에도 사용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높이 2~5단, 너비 65~200cm 중 선택 가능하다. 색상은 크림화이트, 그레이, 메이플(밝은 나무색), 내추럴 오크(어
[KJtimes=김승훈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8일, 기존 송금방식(T/T) 무역대금 결제 방법에 신용장 방식이가진 장점을 결합한 『KB 글로벌 구매론』을 국내 은행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송금방식 무역대금 결제 방법은 결제절차가 매우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출업체가 만기 전 수출대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KB 글로벌 구매론』은 국내 수입기업이 해외 수출기업에게 물품을 받는 즉시 은행이 해외 수출업자에게 수입대금을 선지급함으로써, 해외 수출기업이 결제일 이전에 자금 활용이 가능해졌다. 선지급 시 발생하는 이자 및 수수료는 해외 수출기업이 부담하고, 수입기업은 일정기간(최대 180일)이후 은행에 수입대금을 결제하면 된다. 국내 수입기업은 추가적인 금융 부담 없이 해외 수출기업에 자금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고, 해외 수출기업은 현지국가의 금융비용보다 저렴하게 수출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어, 수출입업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또한, 최초 거래약정 후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여신신청 및 수입대금 송금 업무가 이뤄져 고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더
[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본연의 실적 훼손보다 그룹사와 LG디스플레이 관련 불확실성으로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4988억원, 7956억원으로 추정하며 3분기 실적은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조177억원, 영업이익은 771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모두 밑돌았다”며 “플래그십 모델인 G7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TV 신제품과 월드컵 관련 마케팅 확대로 이익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액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면서 “TV나 가전 부문에서 추정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을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KJtimes=김승훈 기자]미국이 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부과를 개시했다. 미국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확정한 산업 부품·설비 기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조치를 발효했다. 관세부과 방침이 정해진 500억 달러(약 56조원) 가운데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 이내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먼저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선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것"이라며 관세 강행 방침을 확인했다. 500억 달러는 지난해 미국의 대중 상품수지 적자 3천750억 달러 가운데 15%에 육박하는 규모다. 미국이 지난 3월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처음 밝힌 이후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료들이 협상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쳤고, 결국 대규모 고율 관세가 발효되면서 세계 각국이 우려한 무역전쟁이 현실화했다. 미국이 초점을 맞춘 중국
[KJtimes=김승훈 기자]이슬람의 과격 무장세력 IS를 추종하는 30대 시리아인이 주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IS를 홍보하며 가입을 권유했다가 구속됐다. 2016년 제정된 테러방지법에 근거한 첫 구속 사례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시리아인 A(33)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함께 일하는 시리아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가 만든 홍보 영상을 최근 수년간 보여주며 선전하고 IS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한국에 입국한 뒤 시리아 내전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대신 당국으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경기도 일대 폐차장 등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하고 장기간 수사한 끝에 지난달 A씨를 평택 한 폐차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IS 조직이 만든 홍보 동영상을 갖고 있었고, 휴대전화 해외 위치 추적을 한 결과 등으로 미뤄 볼 때 실제로 IS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도 고국인 시리아 등 중동 지역을 자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테러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