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오릭스 1년 계약의 비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는 박찬호(37)를 모시기 위해 공을 들였다. 계약을 위해 박찬호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수용했다. 다년계약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1+1년'까지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박찬호는 스스로 1년 계약을 원했다. 왜 '1년'일까.가장 먼저 한국행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박찬호 계약 발표 뒤 오릭스 관계자는 "박찬호가 한국에서의 마무리를 이야기하며 1년 계약을 강력히 원했다"라고 귀띔했다. 21일 열린 박찬호 오릭스 입단기자회견에서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본부장도 "박찬호 선수는 최종적으로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열정을 감추지 않았다. 박찬호 선수의 의지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박찬호의 한국행 의지를 높이 평했다.하지만 단순히 한국행만을 위해 계약기간을 한정한 것은 아니다. 1년은 박찬호의 자존심과 관계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