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쿄(東京)에 4년 만에 2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에 따라 눈은 수도권을 오가는 철도에도 영향을 미쳐 전날 퇴근길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일부 노선은 지연 또는 운행이 중단됐다. 게다가 일본 기상청은 24일 아침까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호쿠리쿠(北陸)지역에 80㎝, 니가타(新潟) 현 60㎝, 홋카이도(北海道) 4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22일 도쿄 도심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2월 이후 4년 만에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2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요코하마(橫浜) 15㎝, 도쿄 도심 21㎝, 우쓰노미야(宇都宮) 시와 마에바시(前橋) 시 각 24㎝ 등을 기록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나리타(成田)공항에서는 22일 저녁 활주로 2개가 폐쇄돼 142편이 결항됐고 이날 자정께 활주로 운용이 재개됐는데도 제시간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귀가하지 못한 승객이 늘면서 9000명 가량이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아침에도 일본 국내편을 중심으로 나리타와 하네다(羽田)공항을 이착륙하는 46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도쿄
[KJtimes=조상연 기자]최근 일본에서 울기 위해 만나는 모임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루이카쓰’로 불리는 이 모임은 함께 모여 감동적인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가쓰(活)"는 활동을 의미하는 말로, '루이카쓰'는 의식적으로 우는 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처음 루이카쓰가 시작된 건 도쿄 내 한 이벤트 회사에서다. 이벤트 플래너 데라이 히로키(寺井広樹)씨는 이혼식 행사를 주로 하는 사업을 진행하다가 이혼식에서 실컷 운 사람들이 개운해 하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는 행동에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실제로 도호(東邦)대학교에서 뇌생리학을 연구하는 아리타 히데호(有田秀穂) 교수는 "눈물을 흘리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깊은 잠을 잤을 때와 마찬가지로 뇌가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했다. NHK는 최근 일본의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일하는 세대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도쿄(東京) 우에노(上野)에 있는 한 '루이카쓰' 행사장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는 눈물을 흘린 후 좌담회를 갖는다. 평소 남에게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인 후에는 이상하게도 고민거리를…
[KJtimes=김현수 기자]‘천재들의 가격’(창해 刊)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추리소설 작가인 가도이 요시노부(門井慶喜·46)가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나오키(直木)상의 올해 상반기 수상자로 선정됐다. 17일 일본 언론들은 일본문학진흥회가 전날 가도이 요시노부의 ‘은하철도의 아버지(銀河鐵道の父)’를 제158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은하철도의 아버지’는 동화 ‘은하철도의 밤’으로 알려진 일본 소설가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1896∼1933)를 아버지의 눈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일본 언론들은 보도를 통해 이 작품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현실과 기발한 발상, 망상을 솜씨 있게 엮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문학진흥회는 1년에 두 차례 대중성이 강한 작품을 대상으로 나오키상을, 순수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아쿠타가와(芥川)상을 각각 수여하고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40대 일본인 남성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일본 국적자 A(49)씨가 지난달 31일 아동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자카르타 남부 블록M 구역의 한 식당에서 요리사로 활동하던 그는 11∼12살 어린이들과 성매매를 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실제 A씨는 지난달 초 각각 11살과 12살인 현지인 여자 어린이 두 명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현지 성매매 조직원을 통해 어린이들을 인근 호텔로 불러내 관계를 가진 뒤 1인당 200만 루피아(약 15만7000원)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어린이들을 소개한 현지 성매매 조직원은 이미 지난달 하순께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아동보호법은 소아성애와 미성년자 성매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위반자는 최장 15년 징역과 최대 2억 루피아(약 1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 당국자는 “수사 과정에서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안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A씨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Jtimes=김현수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른손 투수 센가 고다이(24)가 일본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연봉에서 무려 6000만 엔이나 오른 금액으로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일본프로야구 ‘연습생 신화’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까닭이다. 22일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센가는 전날 야후 오크 돔의 소프트뱅크 구단 사무실에서 1억2500만 엔(약 12억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했다. 센가는 이번 계약으로 연습생인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소프트뱅크 구단 최초로 연봉 1억 엔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입단 당시 270만 엔이었던 그의 연봉은 8년 만에 약 46배로 불어났다. 사실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센가에 앞서 육성선수 출신으로 연봉 1억엔 이상 받은 이는 야마구치 데쓰야(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시노 유지(지바롯데 마린스) 등이 유일하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육성 선수 출신 최고 연봉은 야마구치가 받은 3억2000만 엔이다. 한편 센가는 최근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포지션별 최우수선수로 구성하는 대회 베스트11에 일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낙차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경찰이 외딴섬(낙도)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경비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 경찰은 니가타시에서 60㎞ 북쪽에 있는 낙도 아와시마(粟島)에 경찰관과 기동대원 등 2명, 순찰차 1대를 배치했다. 이들 경찰이 배치된 것은 서쪽 해안으로 북한에서 떠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목조 어선이 잇따라 발견된데 기인한다. 실제 최근들어 니가타, 아오모리(靑森)현,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는 북한 목조 어선의 표류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13일까지 일본 해안에서 북한 선박이나 선원을 발견한 사례는 83건에 달했다. 이는 그동안 가장 많았던 2013년 80건을 넘어선 것이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들 경찰은 섬 내 순찰을 물론 북한의 어선이 표류한 것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 대응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에 대해 현행 근로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일반 사원들의 시간외 근무가 줄어들면 노동시간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시간외 수당도 받지 못하는 관리직 간부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행태가 빈번하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데 기인한다. 실제 부하 직원들의 초과근무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업무를 대신하다 우울증에 걸려 자살한 관리직 간부 사원이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 정부와 업계가 근로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시간외 근무 단축 등 일하는 방식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인 탓이다. 19일 NHK에 따르면 지바(千葉) 노동기준감독 당국은 혼다자동차의 자회사 ‘혼다카스 지바(千葉)’ 소속의 자동차 판매점 점장으로 일하다 우울증을 앓은 끝에 자살한 당시 48세 남성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당 국의 조사를 인용한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재작년 3월 새로 문을 연 지바 시내 판매점 점장으로 취임했는데 점장은 부하들의 시간외 근무를 줄이기 위해 남은 업무를 자신이 집으로 들고 가 처리했다. 많은 달에는 한 달에 시간외 근무시간이 87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오사카(大阪)부 오사카시가 역사인식 문제로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을 벌였다.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가 시내 공원에 설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것과 관련, 샌프란시스코시와의 자매결연 취소를 정식 결정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기림비는 3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녀가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캘리포니아 카멜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여성 강인함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의 위안부 기림비 수용에 항의해 온 오사카시는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사카시의 자매결연은 지난 1957년 이뤄져 올해로 60주년을 맞고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시장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위안부 기림비 설치는 신뢰관계를 해치는 행위”라며 “자매도시 관계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밝혔다. 한편 오사카시 의회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시가 시내 공원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해안에서 또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가타(山形), 아키타(秋田) 현 인근 해안에서 시신 4구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鶴岡) 시 앞바다 인근에서 남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특히 시신 일부는 백골화돼 있었다. 이날 NHK도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이 중 1명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초상이 들어간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일본 인근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선과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경찰은 지난 2일 인근에 떠내려온 목조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반께에는 아키타 현 니카호 시 인근 해수욕장 근처에서 백골화된 시신 1구와 목조선의 조각으로 보이는 나무판자가 발견된 바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후배 폭행사건에 연루된 일본의 유명 스모(相撲·일본 씨름) 선수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은퇴를 선언을 선언한 게 그 이유다. 일본 주요 언론은 30일자 1면에 전날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함께 이 같은 소식을 함께 전했다. 특히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은 이날 1면과 사회면 등을 통해 이를 비중 있게 전했다. 스모는 일본의 국기(國技)인데다 문제의 인물이 요코즈나(橫網·스모의 가장 높은 등급 장사)에 오른 선수여서 충격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이 날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몽골 출신인 하루마후지는 지난달 26일 저녁 돗토리(鳥取) 현에서 역시 몽골 출신 스모 선수인 하쿠호(白鵬·32), 다카노이와(貴ノ岩·27) 등 10여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장소를 옮긴 하루마후지가 후배들에게 “선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주는 사이에 후배인 다카노이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하루마후지는 다카노이와가 전화를 꺼내는 순간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병을 집어 들어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다카노이와는 경찰에 하루마후지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고 하루마후지는 지난 14일부터 대
[KJtimes=김현수 기자]아사히신문이 10일 서울발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 17만 명에 대해 기본적으로 연말까지 귀국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노동자를 앞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단둥(丹東) 등에서는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봉제공장 등에서 이러한 지시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연말까지 중국에서 일하는 노동자 8만 명을 귀국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내년 중 철수시킬 방침이다. 이는 공동사업을 하는 중국 측 회사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9월 11일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받아들여 120일 이내에 북한 기업과 개인이 중국에서 설립한 기업 등의 폐쇄를 지시한 바 있다. 북한은 또 러시아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대부분 연말까지 귀국시킬 계획이다. 현재 북한은 중국의 봉제공장과 식당 등에 12만 명, 러시아 목재 벌채 현장 등에 5만 명의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다.
[KJtimes=조상연 기자]산모가 ‘염산리토드린’을 투여받으면 출산 후 자녀가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일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염산리토드린은 자궁수축억제제로 국내에서 조산 방지제로 널리 쓰이고 있어 해당 연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국립성육(成育)의료연구센터는 조산예방을 목적으로 염산리토드린을 투여받은 임신부의 자녀가 5살이 되는 시점에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병원 연구팀은 임신했을 때 염산리토드린을 투여받지 않은 1064명과 투여받은 94명에 대해 아이가 5살이 될 경우의 천식 유병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투여받은 경우는 13.8%로, 투여받지 않은 경우의 9.2%보다 높았다. 유병률은 투여일수가 20일 이상으로 길거나 누적 투여량이 1.6g 이상으로 많은 경우 더 높았다. 염산리토드린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조산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약이다. 한국에서도 임신 22~37주 사이 조산기가 있는 산모에게 투여되고 있다. 연구팀은 "리토드린의 사용이 장기화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천식이 취학 후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가 많은 만큼 향후 천식과 염산리토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개를 매개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후 1~2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식욕부진, 고열,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개와 접촉한 도쿠시마(德島)현 40대 남성 A씨에게서 SFTS 증상이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개가 사람에게 SFTS를 감염시킨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가 키우던 개는 지난 6월 초 설사를 계속했고, 같은 달 중순 A씨에게도 발열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A씨가 개의 타액을 통해 SFTS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SFTS 감염 후 A씨와 개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애완견과 과도한 접촉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경우 지금까지 303명의 SFTS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20% 가량이 숨졌다. 한국에서도 이 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20명 안팎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환자수가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벌써 30명을 넘어섰다.
[KJtimes=조상연 기자]“상속 다툼을 막는 대책으로서 유언 공정증서가 정착했다.” 최근 일본 내 공증사무소에서 작성된 ‘유언 공정증서’가 국민들에게 인기다. 실제 데이터베이스 등록건수가 총 2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공증인연합회 집계 결과 올해 들어 7월까지는 6만건을 넘어 지난 8월 현재 전체 누계가 200만건을 웃돌았다. 앞서 유언 공정증서의 작성건수가 지난 2000년에는 약 6만건이었으며 2014년에는 처음으로 10만건을 돌파했다. 또 작년에는 1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일본공증인연합회는 지난 1989년부터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록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상속인은 이를 통해 부모 등의 유언 여부를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산상속에 본인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법적으로 강력한 효력이 있는 공정증서를 활용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언을 남긴 사람이 공정증서의 존재나 보관장소를 알리지 않은 채 사망한 경우에 법정 상속인이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며 작년에는 1만5000건의 검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쓰나미 부유물을 타고 일본의 해양생물이 태평양 건너 미국 서부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연구진이 지난 2012년부터 관찰한 결과 280여종 발견했으며 향후 10년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보도(사이언스지 인용)를 통해 일본 해양 생물들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휩쓸려 떠내려간 부유물에 실려 미 서부 해안까지 유입됐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 인근 해역에는 섬유 유리, 플라스틱 조각 등 500만 톤 상당의 잔해가 흘러들어 갔고 이 중 일부는 태평양을 건너 미 서부 해역에 닿았다. 지난 2012년 6월 미 오리건 주에서 이 부유물을 처음 발견한 학자들은 알래스카,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지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부유물에 다양한 일본 해양 생물이 함께 실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이 2012년 6월부터 최근까지 부유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600개 상당의 잔해에 실려 들어온 외래종은 280여개에 이르렀다. 대부분 불가사리, 바다 민달팽이, 굴, 따개비, 홍합, 단각류, 이끼벌레류, 등각류와 같은 무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