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는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요 회원사 232곳을 대상으로 올해 노사관계 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기업의 76.3%가 '작년보다 더 불안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실시된 동종의 조사에서 이듬해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률(42.7%)보다 33.6%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역대 조사와 비교하면 88%를 기록한 2010년 이후로 가장 높다. 회원사들 중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1.1%, '더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통상임금 문제 등 노사관계 현안이 산적해 있는 데다 상당수 기업에서 임금교섭과 단체교섭이 동시에 진행되는 짝수해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경총 측은 분석했다. 응답…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기업이 철강, 조선, 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면 유통, 식음료, 제약, 은행, 보험 등 생활업종 제조업과 금융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업종별 순위를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26개 주요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이 '톱10' 순위에 오른 업종은 9개에 불과했다. 먼저 국내기업이 세계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종은 IT와 조선 두 곳이다. IT업종에서 삼성전자(생활가전부문 제외)는 작년 9월말 기준 매출이 1243억 달러로 애플(1164억 달러), HP(839억 달러), 지멘스(780억 달러), IBM(721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589억 달러), 소니(533억 달러), 구글(430억 달러), 델(429억 달러), LG전자(403억 달러) 등을 제치고 글로
[kjtimes=이지훈 기자]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8% 감소한 3조177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작년 매출액은 내수 부진과 불리한 환율 환경 속에서도 판매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47조5979억원으로 0.8%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세전이익은 4조8286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8171억원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282만7092대로 집계됐다. 국내 공장 생산분이 전년보다 0.6% 증가한 159만8000대를, 해외 공장 생산분은 8.7% 뛴 122만9000대에 달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8%나 증가한 6502억원에 달했고 매출액은 1.1% 상승한 11조766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012년 4분기에 북미 연비 보상금 반영으로 당시 영업이익이 대폭 낮아졌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판매단가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급등했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SM엔터테인먼트, 삼일회계법인, SPC를 비롯한 서비스분야의 대표기업과 업종단체 등 54개사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 삼일회계법인, SPC, 스타벅스커피, 패션그룹 형지, 다원디자인 등 54개사의 입회를 승인했다. 전경련은 앞서 지난해 11월 회장단회의에서 전경련의 경제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 기업 및 중견기업, 신산업분야 업종단체 등으로 회원가입 문호를 넓히기로 한 바 있다. 삼일회계법인 외에 삼정, 안진, 한영 회계법인도 모두 전경련 회원사가 됐다. 또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 중견 벤처기업과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서비스산업협회, 은행연합회,…
[kjtimes=김봄내 기자]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로 유명한 화승그룹이 3세 경영을 시작했다. 화승은 오너 3세인 현지호(44) 총괄부회장과 현석호(42) 부회장을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밝혔다. 먼저 산업용 고무 제조업체 화승알앤에이는 현지호 총괄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 대표는 기존 대표이사인 백대현·강윤근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현지호 대표는 현승훈(73) 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부회장이다. 플라스틱 필름업체 화승인더스트리 역시 이날 현승훈 회장의 차남인 현석호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 형제는 이번에 대표로 선임된 회사의 2대 주주다. 현지호 부회장은 화승RA 지분 16.93%를, 현석호 부회장은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16.16%를 보유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연 매출 4조원대로 국내외에 28개의 계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