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고 두산건설은 상장 폐지된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을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100%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9월 말 현재 두산건설 지분 89.74%(9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산건설 주주들에게는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줄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보통주 888만9천184주를 새로 발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일관성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키우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식교환·이전 반대의사 통지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고 주주총회는 내년 2월 7일로 예정됐다. 주식교환·이전은 내년 3월 1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4일이다. 두산중공업은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따른 것이어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은 없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신주인수권을 100% 공개매수한다. 규모는 38억9천659만원 상당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11일 마포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지원금은 마포구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 긴급구호비로 사용된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지원을 이어왔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웅래 의원(마포구갑), 박인길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최영범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5일 마포구청 광장에서 열린 ‘2020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 페스티벌’에 후원금 4천만원과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본사 소재지인 마포구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제주 제2공항 관련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회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10일 오후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건설사업 내년도 예산 356억2천만원을 통과했다. 국토부 제2공항 내년도 예산은 기본설계비 324억원, 감리비 32억원, 공항건설 업무지원 2천만원 등이다. 국회는 제2공항 예산안을 통과하면서 부대의견으로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하면서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고려해 예산을 집행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KJtimes=이지훈 기자]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인 50∼299인 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당초 노동부는 50∼299인 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50∼99인 기업에는 계도기간 1년에 선별적으로 6개월을 추가하는 등 최장 1년 6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별도 기간의 추가 없이 1년의 계도기간을 일괄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작년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법정 노동시간 한도를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며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갔고 노동시간 제한의 특례에서 제외된 업종의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50∼299인 기업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작은 기업일수록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인력 채용 등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50∼299인 기업은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올해 말까지 21개월의 준비 기간이 주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계도기간을 부여해
[KJtimes=이지훈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준 창조적 도전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0일 논평에서 "글로벌 경영의 효시이자 한국 경제발전 성공의 주역이신 김우중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였다고 평가했다. 냉전 후 가장 먼저 동유럽으로 달려가 세계경영의 '씨앗'을 뿌렸고 중남미, 중국, 베트남, 아프리카 등 왕래도 드문 낯선 땅에 가장 먼저 진출해 대한민국 브랜드를 알렸다고 전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김 전 회장의 대표 어록처럼 세계를 누빈 덕에 한국의 경제영토는 더 넓어졌다고 전경련은 평가했다. 특히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의 열정적인 경영철학은 여전히 우리 경제계에 큰 발자취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무엇보다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앞서서 개척한 기업가 정신은 경제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준 창조적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KJtimes=이지훈 기자]지방세 온라인 납부 시스템 '위택스'를 이제는 공인인증서 없이 정부 간편 로그인 서비스인 '디지털원패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위택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위택스 로그인 방식에 디지털원패스를 적용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위택스에 접속해 지방세를 확인하고 낼 수 있게 했다. 디지털원패스는 다양한 정부 온라인 서비스를 아이디 하나로 이용하도록 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마다 따로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디지털원패스 아이디와 본인이 선택한 인증수단(비밀번호·지문·패턴 등)으로 여러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그인 방식 개선 외에 지방세 고지·납부 현황과 체납내역, 환급금액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구성도 개편했다. 또 '나의 지방세 캘린더' 서비스로 연간 세금 납부현황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했으며, 별도 회원가입 없이 전자납부번호만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 '빠른납부' 등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전면에 배치했다. 행안부는 이번 위택스 서비스 개편에 맞춰 디지털원패스로 로그인해 '나의 지방세 캘
[KJtimes=김봄내 기자]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5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온누리교회에서 작은 연주회,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고 효성은 후원금 5천만원도 전달했다. ‘사랑 챔버’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박사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며 20년 간 함께 해왔다.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장애인에 대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온 조현상 사장이 손인경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던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추는 등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요요 마 티
[KJtimes=이지훈 기자]올해 미국 달러화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2천달러 안팎으로 작년(3만3천400달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3분기 국민총소득(1천441조4천4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4분기에도 국민총소득이 이 속도로 늘어난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약 3만2천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국민총소득 추정치를 통계청 중위 추계 상 인구(5천179만9천명)로 나누고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65.06원)을 반영해 계산한 값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작년 평균(달러당 1,100.3원)보다 5.9% 떨어졌다.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드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국제유가 하락과 반도체 경기 부진이 맞물리며 1년 내내 상품 수출이 감소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고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높아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보다 줄어들게 된다"며 "다만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회사가 노동조합 동의를 받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더라도 근로자에게 유리한 내용의 개별 근로계약이 우선 적용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근로자 김모씨가 레저업체 A사를 상대로 낸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A사에 2003년부터 재직해온 김씨는 연봉계약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던 중 2014년 6월 사측이 노조 동의를 거쳐 도입한 임금피크제 적용을 통보받았다. 김씨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A사는 2014년 10월부터 임금피크제 적용에 따른 임금을 지급했다. 김씨는 2014년 3월 연봉 7천여만원을 지급받기로 하는 근로계약을 맺은 상태였으나, 임금피크제에 따라 2014년 10월~2015년 6월(정년 2년 미만)에 기존 연봉의 60%, 2015년 7월~2016년 6월(정년 1년 미만)에 기존 연봉의 40%를 차등 지급 받았다. 이에 A씨는 기존 근로계약에 따라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근로자에게 불리하지만 적법 절차를 거쳐 변경된 취업규칙과 기존 근로계약 중 무엇이 우
[KJtimes=이지훈 기자]고액의 세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 6천838명의 명단이 4일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됐다.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넘게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다. 이들의 이름·상호(법인명)·나이·직업·주소·체납액 세목·납부기한 등이 공개됐다. 다만 2억원이 넘더라도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체납 국세에 대한 이의신청·심사청구 등이 진행 중인 경우,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라 체납액이 징수 유예 중인 경우 등은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6천838명 가운데 개인은 4천739명, 법인은 2천99개였다. 이들의 밀린 세금은 모두 5조4천7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5억원꼴로 벌금을 탕감받는 구치소 노역으로 논란이 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회장(종합부동산세 등 56억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전 대표(종합소득세 등 8억7천500만원), 이석호 전 우주홀딩스 대표(양도소득세 등 체납액 66억2천500만원), 황효진 전 스베누 대표(부가가치세 등 4억7천600만원) 등 이름이 알려진 경영자들도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구암 허준',…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이상수(54)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현대차 노조는 8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이 후보가 2만1천838표(49.91%)를 얻어 강성 성향 문용문 후보(2만1천433명·48.9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만552명 중 4만3천755명(투표율 86.6%)이 참여했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405표(0.93% 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1차 투표에선 실리 성향 이 후보와, 문 후보를 비롯한 강성 성향 후보 3명이 나와 이 후보가 1위, 문 후보가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가 진행됐고, 이 후보가 4일 지부장으로 확정됐다. 실리 성향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13년 이경훈 지부장 이후 처음이다. 이 당선자는 호봉 승급분 재조정, 61세로 정년 연장, 해외공장 유턴(U-Turn) 등 4차 산업 대비 고용안정 확보, 각종 휴가비 인상, 장기근속 조합원 처우 개선 강화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KJtimes=이지훈 기자]정부가 경영실적 평가 때 순이익을 과대 계산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 비리가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전KPS에 과다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결산검사에서 코레일이 작년 순이익을 3천943억원 과대 산정한 사실을 밝혀내고, 기재부에 철도공사 경영평가 결과를 재산정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코레일의 2018년 경영실적에서 관련 지표 점수와 등급을 조정하고, 이 점수만큼 과다 지급된 임직원 성과급을 환수토록 했다. 코레일의 관련 지표 점수 하락으로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은 최소 2.5%포인트에서 최대 11.25%포인트가 줄어들게 됐다. 아울러 공공기관운영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코레일의 관련 임원에 대해서는 기존 성과급의 50%를 환수하고, 관련 직원 인사 조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말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4곳의 채용 비리 감사 결과에서 친인척 부정 채용, 비정규직 채용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 재판장 부장판사 노태악, 주심 부장판사 이정환)은 4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외 2명(이하 퀄컴 등)이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2017누48)에 대해 퀄컴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일부 승소판결을 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1월 20일 퀄컴 등이 자신의 시장지배적지위를 남용해 경쟁 모뎀 칩셋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등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1조 311억 원을 부과했다. 퀄컴 등은 이에 불복해 2017년 2월 21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나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되었으며(2017. 11. 27. 대법원 2017무791 결정), 본안소송에서는 퀄컴 등의 불복청구가 상당부분 기각된 것이다. 공정위는 판결문 송달 후 판결 내용을 분석해 향후 진행될 대법원 상고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판결 취지를 반영해 시정명령에 대한 이행점검을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각종 행사로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연시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95명을 대상으로 ‘연말 지출에 대한 부담감’을 조사한 결과, 68.2%가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장 부담이 되는 연말 등골 브레이커로는 ‘각종 송년모임 회비’(65.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모님 및 친지의 용돈·선물’(51.6%), ‘비싼 겨울 의류비’(42%), ‘크리스마스 선물’(23.5%), ‘연말 여행 비용’(18.6%), ‘독감·건강검진 등 병원비’(12.7%)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예상하는 연말 지출 비용은 평균 63만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9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6.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4.5%),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3.7%),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13.4%),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12.2%) 등의 순이었다. 결혼 여부로 보면, 기혼의 평균 지출이 74만원으로 미혼(56만원)보다 18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점검 결과 다수의 법위반 사안을 확인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현행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20여건이 적발됐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건설사들의 제안내용에 대한 위법성을 검토한 결과 20여건이 도정법 제132조의 '그 밖의 재산상 이익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히 사업비와 이주비 등과 관련한 무이자 지원(금융이자 대납에 따른 이자 포함)은 재산상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것이고, 분양가 보장이나 임대주택 제로 등 공약도 시공과 관련 없는 제안으로서 간접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약속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부 건설사가 제시한 혁신설계도 불필요한 수주 과열을 초래했고 이는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현재 한남3구역의 시공사 선정과정은 '입찰무효'가 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용산구와 조합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위법사항이 적발된 현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