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저희들이 잘못한 게 많이 있지만 그래도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나라와 국민들을 향한 당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을 향한 역사적 소명이 그냥 주저앉을 수 없다"면서 "우리가 다시 힘을 모아 일어나서 국민 앞에 옷깃을 여미고 새로운 역사와 소명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망 속에서만 있을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갈 수밖에 없다. 우리 당이 맡아야 할 역사적 책임과 의무가 아직도 있다"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8일 자신이 당내에서 대선을 치러본 경험이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19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을 치러봤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을 치러본 경험은 당내에서는 제일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의 대선 중심에서 선거를 치러봤기 때문에 다음 대선(올해 대선)에 대한 생각도 조금 있다"며 출마 의지를 보였다. 홍 지사는 "곧 탄핵 여부가 결정되면 정치 일정이 숨 가쁘게 전개될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이 좀 의기소침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위기라는 한자를 쓰는 중국에서는 그걸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기회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당이 위기라는 데는 우리가 똑같은 생각인데, 이걸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라며 자신이 출마할 경우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효상, 정유섭, 이만희, 조훈현, 김성태, 이종명, 송석준, 이철규, 윤상직, 전희경, 윤한홍, 박찬우. 민경욱, 김석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날짜가 8일 오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재판관 8명 전원이 참석하는 재판관 회의(평의)를 시작했다. 이날 평의에서는 탄핵 사유에 대한 법리 검토와 함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날짜가 확정될 것이 유력시된다. 헌재는 애초 지난 7일 선고일을 지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평의가 1시간 만에 끝났지만, 헌재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재판관들 간 격론설, 발표 날짜 조정설 등 여러 추측이 나왔다. 현재 선고일은 10일과 13일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13일보다는 10일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여성학자 권인숙(53) 명지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에 합류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표방한 문 전 대표가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여성인권 의식은 물론 민주화 운동을 촉발한 권 교수를 영입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재정권시절 폭력의 피해자이면서도 피해자로만 살지 않고 비상한 용기로 극복하며 큰 희망을 준 삶을 살아오신 분"이라며 권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제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제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여성정책의 든든한 동지가 될 것"이라며 "역사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모든 분들의 용기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성폭력 문제를 사회적 관계와 불평등의 문제에서 분석하고 성평등의 길을 모색해 온 대표적인 여성학자다. 서울대 의류학과에 다니던 1986년 경기 부천시의 의류공장에 위장 취업했던 권 교수는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부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성고문을 당했다. 당시 권 교수는 그를…
[KJtimes=김봄내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탈당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보좌관을 통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김 전 대표측과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탈당계가 접수됨에 따라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는 의원직을 자동상실했다. 심기준 최고위원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하게 된다. 지난해 1월15일 민주당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입당했던 김 전 대표는 약 1년2개월만에 당을 떠나게 됐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시작과 관련, "정부는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탄 '사드 알박기'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드 배치가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라도 찬성하겠지만,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위협만 될 뿐이다. 국민적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경제를 망칠 권한도 자격도 없다"면서 "정부와 미국에 사드배치를 위한 모든 행위를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또한 사드 경제보복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다른 야당과 함께 국회 사드 대책위원회를 즉각 가동하고 총력을 기울여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7일 민주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이는 김 전 대표가 지난해 1월 15일 문재인 전 대표에 의해 총선을 지휘할 비대위 대표로 영입된지 13개월여만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탈당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내가 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10일이나 13일로 예정된 탄핵 최종 선고 이전에 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미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내가 (이 당에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떠날 때가 돼서 떠나는 것"이라며 "모든 당이 지금 개혁입법을 외치고 있지만, 개혁입법이 하나도 진척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가 직접 대권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간담회에서 '직접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는 물음에는 "두고 봐야 알 일이고, 미리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3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보복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의 과도한 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우리 기업과 국민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드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 긴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코 우리 국민과 기업에 보복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사드배치 강행 방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 기업에 대한 보복에 이어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사드 기지에 대한 '외과 수술식 타격'을 언급하며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의 근원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관련국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불승인한 것과 관련해 다른 야당들과 함께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야4당과 함께 한다"고 정했다고 박완주 원내 수석부대표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야4당과 함께 한다는 게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다른 당도) 다 하겠다는 것 아니냐. 끌려가겠다는 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우리 당도 (발을) 빼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견들이 반반이다. 강력하게 독자적으로 하자는 요구가 있고 야4당과 공조하면서 하는 게 바람직스럽다는 입장이 있다"며 "하지 말자는 의견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며 이 부분에 대해 야4당이 추진하기로 했다"며 "야4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황 권한대행에 대한 규탄대회를 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9시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불승인 결정으로 특검은 오는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황 권한대행 측은 지금까지 "특별검사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해 왔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야권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유감이다"라며 "오전 10시 의총 열어 민주당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유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오전 10시 의총 열어 민주당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모두 지난주보다 1%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32%와 21%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안 지사는 지난 2주간 지지율이 12%포인트나 급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모두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과 안철수 전 대표는 모두 지난주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고, 이재명 전 시장은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주와 같은 2%의 지지를 얻었고 기타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2%에 달했다. 모름·없음·응답거절은 19%로 나타났다.…
[KJtimes=김봄내 기자]양승태(69·사법연수원 2기) 대법원장이 이르면 28일 이정미(55·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후임을 인선해 발표한다. 24일 대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일 이후 이 권한대행의 후임 헌법재판관 후보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변론일은 27일이어서 새 재판관 후보는 28일께 발표될 수 있다. 후임 재판관 후보는 헌재법에 따라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에 대법원장에 의해 정식 후보로 지명된다. 다음 달 13일 퇴임하는 이 권한대행은 2011년 3월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따라서 후임 재판관의 지명도 대법원장의 몫이 된다. 헌법재판관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 가운데 3명은 국회가 선출하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자를 임명하게 돼 있다. 나머지 3명은 대통령 임명 몫이다. 이 권한대행의 후임은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 절차를 거쳐야 해서 적어도 재판관 임명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따라서 이 권한대행 퇴임 이후 한동안 헌재의 재판관 공백 사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 절차에 나섰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행정관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비선진료 관련 혐의이며, 국회 청문회 불출석 혐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 행정관의 혐의가 (타인이) 청와대에 드나드는 것을 방조하고 도움을 준 것과 관련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행정관은 서울 강남의 의상실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를 수행하며 옷으로 휴대전화를 닦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존재가 알려진 인물이다. 경호실 특채로 청와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3년 5월 무렵을 전후해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 여러 건을 보낸 것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돼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관여한 의혹을 받아 왔다. 최씨를 데리고 청와대를 출입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이 여러 차례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비선진료 관련 수사 마무리에…
[KJtimes=김봄내 기자]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에서 수석매니저 자리에 오른 유웅환 박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로 영입됐다. 문 전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유 박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모두 경험한 반도체시스템 엔지니어다.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했다.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를 맡았고 매켄지, 보스턴 컨설팅 등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의 기술자문을 해왔다. 2011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용 반도체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적을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최근까지 일했다. 특히 유 박사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