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왜 망했나
구한말 고종 때 일이다. 전라도 보성군에 돈 많은 과부가 살았다. 이 과부 집에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개의 발이 노란색이어서 '황발이'로 불렸고 동네 사람들도 그 집을 '황발이 집'이라고 불렀다.당시 벼슬을 사고파는 매관매직이 성행했는데 매관매직을 중개하던 한 남자가 황발이를 부잣집 주인의 이름으로 착각하고는 매관매직을 일삼던 관료를 꼬득여 황발이에게 '감역관'이라는 벼슬을 내리게 했다.황발이가 개인줄은 꿈에도 몰랐던 이 남자는 과부를 찾아가 벼슬을 받은 대가로 5천500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이에 과부는 "덕이 크신 임금님이 계셔서 하찮은 가축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니 내가 벼슬을 한 것보다 더 큰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며 돈을 내주고 자기 집 개를 '황 감역'이라고 불렀다.이 기막힌 이야기는 한말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윤효정(1858-1939)이 쓴
- KJTimes 뉴스팀 기자
- 2010-12-08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