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STX엔진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협약에 들어가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엔진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공동 관리절차를 개시한다.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며 관리기관은 STX엔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 관리 기간은 이날부터 경영정상화 시점까지로 알려져 있다.
앞서 회계법인의 정밀실사 결과 STX엔진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약 3100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STX엔진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채권단은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STX엔진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및 자구계획의 수립·이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STX엔진측은 “이번 조치는 이미 지난 5월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건에 대한 결정사항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고 전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자율협약을 체결한 STX엔진의 신용등급을 BB- 에서 B+ 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