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세계 최초 FLNG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의 FLNG(Floating LNG, 부유식 LNG 생산설비) 진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社로부터 수주한 FLNG를 지난 30일 거제 앞바다에서 진수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진수한 FLNG는 바다 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해 액화 상태의 LNG를 저장 및 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다.


기존에는 해저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보낸 뒤 액화상태에서 저장해 뒀다가 수요처까지 LNG선으로 운반했다. 이번 FLNG 진수 성공으로 앞으로는 모든 과정을 해상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FLNG를 이용해 해저 가스전을 개발할 경우 평균 2조원에 달하는 육상 액화ㆍ저장설비 건설이 필요 없으며, 해저 파이프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해저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다.
 

FLNG의 다양한 장점 때문에 로열더치셸을 위시한 오일메이저들이 호주와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FLNG를 이용한 가스전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 20여 개에 달한다.
 

특히, 중형 FLNG를 통해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매장량 1억톤 미만의 중소형 가스전이 전 세계적으로 350여개에 달해, 향후 FLNG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리루드 FLNG는 길이 488m, 폭 74m, 높이 110m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설비로 삼성중공업은 이번 진수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설비 진수'라는 기록도 수립했다.


진수 당시 프리루드 FLNG의 중량은 약 20만 톤으로 전 세계 조선소에서 진수된 그 어떤 선박과 해양설비보다도 크고 무거운 설비이다. 세계 최대 항공모함도 중량이 10만 톤에 불과하다.


삼성중공업은 진수를 마친 프리루드 FLNG를 안벽에 계류한 뒤 앞으로 2년 여에 걸쳐 ▲선체 내부 LNG 저장탱크 제작 ▲상부 플랜트 설비 설치 ▲내외부 의장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선체 상부에 8만 톤 규모의 플랜트 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공정에 속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6천톤 규모의 모듈 14개로 나눠 제작한 뒤, 이 회사가 보유한 8천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FLNG 제작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발주처인 로열더치셸과의 긴밀한 협력, 완벽한 품질과 안전,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한 "세계적 오일메이저들이 FLNG를 이용한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삼성중공업이 FLNG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될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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