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롯데케미칼[011170]과 한샘[009240], 메디톡스[086900]의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12일 KDB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실적이 유가 하락이 멈추는 것과 함께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을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207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유가 하락 효과 때문”이라며 “유가가 안정화되거나 소폭이라도 상승하면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롯데케미칼 주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분할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문제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고 추세적 하락 우려까지 있다는 점인데 바닥 예측이 어렵지만 2분기를 전후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삼성증권은 한샘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기존(14만원)보다 17.9% 높였다. 올해 부동산 거래량 회복으로 리노베이션 수요가 늘고 주택 가구 산업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한샘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지호·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샘을 건축자재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들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이케아의 국내 진출에도 부엌 및 가구를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매장 대형화와 욕실·건축자재 등의 신규 품목 출시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키움증권은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4만원으로 25.7% 올렸다. 다국적 제약사 액타비스의 앨러건 인수합병(M&A)이 메디톡스[086900] 주가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디톡스 주가 급등에 대해 “해외 제품 파트너인 앨러건의 M&A로 메디톡스의 차세대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의 개발 속도와 시장 침투율 향상이 예상되는 점과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제품과 자체 개발 필러 매출 반영으로 이후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대규모 기술료 유입과 공장 투자 완료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자사주 매입 지속도 예상돼 주주 가치 극대화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