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조원의 재산을 버는 동안 세금은 단 16억원만 냈으며 경영 승계를 위해 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이 부회장에게 부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60억원을 증여 받아 현재 8조원의 재산을 불리는 동안 상속세와 증여세는 16억원만 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부회장이 재산 증식 과정에서 편법인수와 증여 그리고 국민연금까지 손을 댄 부분을 거론하며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에서 가장 만나기 힘든 사람이 이 부회장인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당시 국민연금 실무자(홍완성 기금운용본부장)를 만난 이유가 무엇인가? 의혹이 많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개인 이해 당사자로서 국민연금 실무자를 만났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연금 실무자를 왜 만났나? 국민연금 측이 합병 비율을 조정해달라고 했나?” 등도 질문했다.
이 부회장은 “합병 비율을 조정하기 힘들며 임의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국민연금 실무자와의 만남을 두고 박 의원은 “개인 이해당사자로서 누구를 위해 만났나? 삼성을, 국가를, 아니면 개인 이재용을 위해서 만났나?”라며 강한 어조로 몰아 붙였다.
박 의원은 7분여 정도로 배정된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갈 무렵 “삼성이 국민연금을 가지고 놀면 안된다”며 “삼성은 국민들이 알뜰살뜰 모은 국민연금을 본인(이 부회장) 승계를 위해 협박했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 부회장도 “국민연금이 제일 높은 투자와 수익을 거뒀다”며 “양사의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고 저를 꾸짖고 채찍질하면 달게 받겠다”고 대답했다.
이 부회장은 양사의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가 없고 제가 모자르다고 꾸짖어주시고 잘하라고 채찍길하면 다렉 받겠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제일 높은 투자와 수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