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바보의 나눔’ 고객 행사 진행

김수환 추기경 고인 추모 기념 행사

하나은행이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뜻에서 오는 16일부터 바보의 나눔고객 행사를 마련한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에 바보의 나눔 적금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연0.4%의 우대 금리와 함께 선착순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자화상 배지를 기념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우대 금리는 3년제 이상 자동이체 등록 시 연0.2%, 사회적 배려자 가입 시 연0.2% 등 최대 0.4%까지 추가 제공되며 사회적 배려자에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이 해당된다.

 

바보의 나눔 적금은 작년 7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20만좌를 돌파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상품으로 장기기증희망 등록 및 기부금 이체 등록 시 금리 우대와 함께 가입 좌수 당 100원의 기부금을 하나은행에서 자체 출연하여 다문화가정을 위한 후원금으로 적립하는 상품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오는 2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도 ()바보의 나눔 자원봉사자 100명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KJtimes=심상목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