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와인 디너 ‘위대한 그리스 와인’ 개최


[KJtimes=유병철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가 오는 21일 유럽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 지역의 다양한 와인을 주제로 2018년 세 번째 와인 디너 위대한 그리스 와인을 개최한다.

 

이번 와인 디너는 BLT 스테이크에서 개최된 와인 디너 중에서는 최초로 그리스의 와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정하봉 소믈리에가 2천년전부터 재배된 대표적인 그리스의 토착 품종을 엄선해 레드와 화이트, 스파클링, 디저트 와인까지 총 6가지의 와인 페어링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환상적 마리아주를 선사하는 총주방장 미셸 애쉬만의 풀 코스 메뉴가 함께 준비된다.

 

올리브 퓨레, 아티쵸크, 허브를 곁들인 문어와 함께 페어링되는 첫 번째 화이트 와인은 게로바실리우 말라구지아(Gerovassiliou Malagousia 2016)’로 그리스 토착 품종인 말라구지아 100%로 만든 와인이다. 배와 파인애플, 감귤과 같은 잘익은 과일의 아로마뿐만 아니라, 후추와 자스민의 향을 복합적으로 느낄수 있으며, 구운 해산물 요리, 가벼운 소스의 파스타, 신선한 샐러드와도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와인이다.

 

페타 치즈, 버섯, 그레몰라타 소스를 곁들인 수블라키 양고기 안심과 매칭한 첫 번째 레드와인은 알파 시노마브로 리져브(Alpha Xinomavro Reserve 2013)’로 토착 품종 시노마브로 100%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블랙 커런트, 블랙 페퍼, 감초 향에 바닐라 힌트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지속적으로 느껴지며, 스파이시하면서 충분한 탄닌과 부드러운 산도가 조화를 이루는 와인이다. 로스트한 고기류 혹은 가금류와 좋은 마리아주를 이룬다.

 

드라이 에이징한 미국산 채끝 등심과 매칭한 메인 와인은 아바톤(Avaton 2013)’이다. 그리스의 토착폼종인 림니오(Limnio), 마브로디(Mavroudi), 마브로트가라노(Mavrotragano) 3가지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림니오는 기원전 4세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기원전 5세기 희극 작가였던 아리스토 파네스에서 언급되며 가장 오래된 그리스 토착 품종으로 증명되었다. 이 와인은 붉은 루비색을 띠며 바닐라 힌트에 체리, 라즈베리, 감초 아로마가 서서히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 베리류의 과실과 바닐라, 타바코의 은은한 미감이 균형 잡힌 탄닌과 조화를 이루어 벨벳같이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며, 입안 가득 채우는 복합미로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와인 디너를 기획한 정하봉 수석 소믈리에는 그리스는 문화적, 군사적, 종교적으로 세번이나 유럽 지역을 정복한 나라이자 유럽의 전체적인 와인 문화의 시작이 된 의미있는 지역이다라며 첫 선을 보이는 그리스 와인 디너인만큼 그 특색이 잘 드러난 토착 품종의 6가지 와인으로 선택해 그리스 와인만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